28일 주총, 사외이사진 일부 개편

김경배 사장
김경배 사장

최근 경영권 매각이 불발된 HMM이 김경배 사장과 박진기 부사장 등 기존 경영진을 1년 유임키로

HMM은 오는 3월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29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경배 사장과 박진기 부사장의 임기를 2025년 3월 29일까지 1년 유임하는 안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외이사도 일부 조정해 임기가 만료되는 우수한 중앙대 교수의 임기를 2년 연장하고 이젬마 경희대학교 국제학교 교수와 정용석 산업은행 前구조조정부문장(현 김앤장 고문)을 새로 사외이사진에 합류시키고 했다.

김경배 사장은 1964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하고 현대모비스에 입사한후 10여년간 故정주영 회장 수행비서를 지냈으며 현대차그룹 비서실장, 글로벌전략실장을 거쳐 2009년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2018년 현대위아 대표이사로 활동하다가 2022년 HMM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경배 사장은 HMM 대표이사를 맡고 나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메탄올 추진 친환경 선박 발주, 벌크선·탱커·자동차운반선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등 HMM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2019년 HMM에 합류한 박진기 부사장도 HMM의 부활시킨 공로를 인정받으면서 1년 유임이 결정돘다. 박진기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진해운에서 트레이드그룹장까지 역임한 후 한진해운이 경영권이 대한항공으로 넘어가던 2014년 유수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미국지사 총책임자로 일하다가 일본 선사인 ONE에서 영업을 담당했던 컨테이너해운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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