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406키로 완주

국제 특송 전문기업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 이하 ‘페덱스’)가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까지 전기자동차를 이용한 최초의 국경간 (Cross-border) 택배 배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시도는 ‘최초의 무공해 국경간 배송 사례’로 말레이시아 북 오브 레코드 (Malaysian Book of Records)에 등재되었으며, 2040년까지 탄소 중립 운영을 달성하겠다는 페덱스의 목표를 입증했다.

이 기념비적인 여정은 2024년 2월 27일 말레이시아의 샤알람 (Shah Alam)의 페덱스 사무소에서 출발하여 싱가포르 창이 공항의 페덱스 허브까지 406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완주하며 마무리되었다. 해당 주행은 말레이시아 조호르(Johor)에서 단 한 번의 충전만으로 완료되었으며 디젤 차량과 비교했을 때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약 100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왈 프리트(Kawal Preet) 페덱스 익스프레스 아시아 태평양·중동·아프리카(AMEA) 지역 회장은 "페덱스가 2040년까지 탄소 중립 운영을 목표로 설정했을 당시, 업계는 물론 다른 산업 부문에서 차별화되는 대담한 목표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성공적으로 무공해 운영 모델로 전환하려면 라스트 마일 배송 뿐만 아니라 모든 지상 운영 측면에 대해서도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이번 국경간 배송 시범 운행은 당사의 차량 전기화 프로그램 발전에 도움이 될 성공적인 개념 증명 (PoC, Proof of Concept)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는 환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차량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운영 방식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덱스는 이 시범 운행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향후 국경간 택배 집하 및 배송 운영에 대한 효율성을 평가하고 있다. 페덱스는 차량 전기화 외에도 효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원 관리를 위한 맞춤형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감소, 교체, 혁신 (Reduce, Replace, Revolutionize)이라는 세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춘 페덱스 지속가능성 방침의 일환이며 구체적인 노력의 예시로는 연료 절감,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 지속 가능한 포장 솔루션 도입 등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탄소 배출량 보고 도구인 FedEx® Sustainability Insights를 출시하여 고객이 페덱스 네트워크 내에서 발송물의 탄소 배출량 기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페덱스 고객은 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향후 배송 전략을 수립할 때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페덱스의 지속 가능성 목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최신 ESG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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