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재영)은 겨울철 해상기상 악화로 운항하지 못했던 강원도와 울릉도 간 연안여객선이 봄을 맞아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강릉항과 울릉도 저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5호는 3월 22일부터, 동해 묵호항과 울릉도 도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1호는 29일부터 올해 첫 운항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와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여행 증가, 비용이 저렴한 동남아 여행 증가 등의 악재로 ’23년 울릉도행 여객은 ’22년 대비 26% 감소하였고, 올해도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하지 않으면 강원권 여객선 승객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강릉항과 묵호항은 수도권에서 KTX,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각 항에서 울릉도까지의 선박 운항 시간도 3시간 이내로 짧으며, 강릉과 동해라는 관광지와 연계하여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으므로, 강원권 관광객 증가와 함께 울릉도 방문 여객도 증가하기를 기대해본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여객선 이용객 증가에 의한 지역의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객선의 효율적 운항을 적극 지원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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