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5개사 싱가포르 조선플랜트 전시회 참가
LNG, 수소 등 친환경 관련 조선기자재 주목

경남도의 지원으로 싱가포르 조선해양플랜트 전시화에 참가한 강림중공업 부스
경남도의 지원으로 싱가포르 조선해양플랜트 전시화에 참가한 강림중공업 부스

경상남도에 위치한 중소 조선기자재기업들이 싱가포르 조선해양플랜트 전시회 참가로 수출 상담 906만 달러 성과를 거뒀다.

경상남도청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에서 개최된 ‘2024 싱가포르 조선해양플랜트 전시회(Asia Pacific Maritime)’에 참가해 수출 상담 906만 달러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중소기업 5개사를 선정해 부스임차비, 통역비, 편도항공료 등을 지원했고 그 결과 수출상담 162건(상담액 906만 달러), 계약 기대 76건(563만 달러)을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LNG, 수소 등 친환경 관련 조선기자재 제품의 반응이 뜨거웠으며 중국 업체들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으나 우수한 품질과 짧은 납기 기간에서 비교 우위가 있어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싱가포르 조선해양플랜트 전시회는 아시아 최고의 조선 분야 전시회로 전 세계 68개국 2879개의 업체가 참가해 업계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도 강화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싱가포르 해양산업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석유 수요가 증가하고 에너지 효율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해양산업 성장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경남도내 조선해양 관련 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되었다.

한편, 지난해 경남지역 선박 수출은 2022년 대비 51.8% 증가한 88억 81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 1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53.6%가 증가한 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여 지속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컨테이너선, LNG선, 드릴쉽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와 선가 상승이 반영된 결과이다.

경남도 양상호 국제통상과장은 “경남도내 기업의 싱가포르 수출 품목 중 조선 관련 제품 비중이 가장 크다. 향후 싱가포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EU 타깃 국가대상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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