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 안정적 재보험 구성부산서 공제사업 세미나 개최국내외 보험사 협조체제 구축 한국해운조합이 국내 손해보험사를 비롯하여 해외 재보험자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성하여 안정적인 재보험을 구성했다. 한국해운조합은 10월 18일 부산 코모도호텔 충무홀에서 박홍진 해운조합회장을 비롯하여 정이기 부산해양청장, 정영석 해양대교수, 김현 변호사, Jack Post POST&CO President, Nicholas Hart JLT Risk Solutions, London 등 관계자 약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도 공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홍진 해운조합 회장은 "안정적인 재보험체제와 철저한 안전관리로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해운조합은 국내외 해운보험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해운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이기 청장은 "국내물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연안해운이 육상운송보다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 경쟁력을 도모하고 해상여객 수요창출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제사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고, 해운조합 공제사업이 연안해운업계의 든든한 반려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배용몽 해운조합 상무이사는 P&I Market 동향을 발표하며, "지난해 약 20%의 보험료가 인상되었고 2003년 계약시에는 약 25%의 보험료 인상이 예상된다"며, "해운조합은 안정적인 재보험을 구성하고, 대형선단 구성, 안전관리 강화, 운항구역 확대, One-Stop Shopping system 구축 등을 통해 조합원사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Nicholas Hart JLT Risk Solutions은 "외항선은 World Wide의 특성으로 보험료가 대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내항선사는 국내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해운조합 공제에 가입하는게 적절하다"고 전했다. '화물손해에 대한 운송인 책임법 구조'를 발표한 정영석 해양대 교수는 "해상법은 운송인 책임제한제도와 선주책임제한제도로 운송인의 책임을 이중으로 제한함으로써 근대적 의미의 과실책임주의의 법리를 상당히 수정한 책임원칙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며, "운송인과 하주사이에서는 육상이나 항공운송과 달리 위험배분을 달리하고 있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운송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Jack Post POST&CO President는 "25년전에 소형선을 위한 P&I 클럽을 구성하여 성장시켰다"며, "해운조합의 경우 한국문화에 맞춘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현 법무법인 세창 변호사는 우리 법원은 원칙적으로 담보에 관한 영국법의 입장을 수용함으로써 피보험자에 대하여 상당히 높은 담보의무를 부과하고 있다며, 담보이행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