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수출 포장보조재 병해충으로 통관지연하주협, "對中수출화물 포장 보조목재 열처리해야"중국으로 수출되는 물품을 적재한 컨테이너 내에 화물을 고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조목재에서 병해충이 발견되어 현지 통관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무역업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한국무역협회(회장 金在哲)에 따르면 중국측은 최근 검역당국의 수출입물품 검역시 파렛트, 나무상자 등의 목재포장재에서는 병해충이 발견되지 않고 있으나 컨테이너 내에 수출입물품을 고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조목재에서 해충이 발견되어 통관이 지연되는 사례가 있다고 우리측에 통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對中수출 무역업체들은 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수출화물을 포장하는 나무상자와 파렛트는 물론이고 받침목 등 보조목재도 열처리를 한 제품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수출용 목재포장재에 대한 열처리 규정(국립식물검역소 고시 제 2002 - 1호)은 파렛트·나무상자· 받침목· 충진재 등 화물을 지지·보호 또는 운반하는데 이용되는 목재 또는 목재산물을 목재포장재로 정의하고 규정에 따라 열처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이와 관련 국립식물검역소 관계자는 "對中 수출업체들이 받침목 등 보조목재는 열처리 대상 목재포장재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거나 컨테이너 적입 현장에서 열처리한 보조목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은 금년 1월 공고를 통해 한국으로부터 들어오는 화물의 목재포장재에서 법률로 유입을 금지하고 있는 유해생물인 소나무재선충(Bursaphelenchus xylophilus Nickle)이 수 차례에 걸쳐 검출됐다며 2월 20일부터 한국산 수출화물의 침엽수 목재포장재는 목재중심온도 56°C에서 30분간의 열처리 과정을 거친 제품에 한해 중국 세관 통과를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중국측은 현재 열처리를 거치지 않은 한국산 침엽수 목재포장재에 대해서는 포장재를 해체하여 제충 처리하고 해체가 불가능한 경우 화물과 동시에 제충 처리하며, 처리방법이 없을 경우 화물과 함께 반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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