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닉스 사무실 '폐쇄'3일 본사 사무실 폐쇄, 업무 완전 중단국내 사무소는 1일부 휴맥스에 흡수돼'BONEX GLORY'호와 'PRIDE'호 모두매각외항화물운송과 복합운송주선을 하고 있는 (주)보닉스(대표 김영효)가 자금유동성 부족으로 지난 11월 3일 종로구 서린빌딩 14층에 위치한 보닉스 본사 사무실 폐쇄를 마지막으로 업무를 끝내 중단했다. 4일 부산 (주)보닉스 사무소 측에 따르면 6,500톤급 BONEX GLORY호와 6,800톤급(DWT)의 BONEX PRIDE호는 모두 매각한 상태이다. 또한 인천 영종도 사무실은 이미 폐쇄했으며 그 외 국내 사무소는 11월 1일부로 포워딩업체인 휴맥스에 흡수되었다.(주)보닉스는 90년 12월 17일 창립이후 부산-북한라진간 컨테이너 정기선 운항을 업계 최초로 서비스해 잘 나가던 포워더 업체 중에 하나였다.그 이후 IMF사태로 인해 어려움에 닥치자 99년 10월 BONEX GLORY호라는 6,500톤급(DWT) 벌크선을 인수하여 벌크수송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으며 2000년 11월에는 6,800톤급(DWT) BONEX PRIDE호를 도입해 동남아-남태평양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한 최근에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러한 과정에서 매출이 증대되는 효과도 있었으나 무리한 사업영역 확대 및 사업다각화로 인해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었으며 해운시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자금 부족현상이 발생됐다. 더욱이 하주들에게서의 운임 회수도 제때 이루어지지 못함에 따라 부족현상이 가중됐다.이러한 자금 부족현상은 운송에까지 영향을 미쳐 B/L이 잡혀 해외로 운송된 화물의 묶기는 사례도 있었으며 선박이 압류되는 사태도 발생됐다. 설상가상으로 회사가 부도가 난 것으로 소문이 퍼짐에 따라 거래 신임도가 극도로 저하되어 자금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되었다.최근에는 이러한 자금부족현상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유한 6,800톤급(DWT)의 BONEX PRIDE호를 매각했으며 4일 보닉스 부산사무소측에 따르면 남은 6,500톤급 BONEX GLORY호도 매각한 것이 알려졌다.하지만 계속되는 자금 부족 및 운송차질로 인해 영업부 인원들이 퇴사함에 따라 영업능력이 저조해지고 자금 부족현상은 여전히 존재해 직원들의 월급도 제때에 못 지급되는 실정이 되자 다른 부서 직원들의 퇴사도 줄을 이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극심한 자금부족으로 본사 사무실 임대료도 못 내고 있었던 것이 최근 알려졌다. 11월 2일 기자가 본사에 방문했을 때만 해도 보닉스 본사측은 "부도에 대한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BONEX GLORY호는 운항하고 있다. 또한 회사 업무도 하고 있다"라고 밝혔으나 11월 3일 본사 사무실을 완전히 폐쇄하고 11월 4일 현재 김영효 보닉스 사장을 비롯한 남아있던 본사 직원들도 모두 모습을 감춘 상태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