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직원이 울산시 투자유치단장 맡아차태수 부장, '투자유치추진단' 단장 위촉 민간 기업체 간부가 지역의 광역시 투자유치추진단장에 선임돼 화제가 되고 있다.울산광역시는 향후 2년간 '투자유치추진단'을 이끌어갈 단장에 현대중공업의 차태수 부장(48세/해양구매부)을 선임했다.울산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외자유치사업에 해외 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기업체 직원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시와 민간기업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각 기업을 대상으로 적임자를 물색하던 중, 해외 영업 및 마케팅 경험이 풍부하고 영어 구사능력이 뛰어나며 국제금융 관련 지식까지 두루 갖춘 동사 차태수 부장을 적임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울산시의 민간기업체 간부 고위 공무원 채용은 대기업이 구축해 놓은 해외 네트워크 활용 및 비즈니스 마인드를 행정력과 접목시켜 보다 역동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이같은 민간 기업체 직원을 파견형식으로 특별 채용한 경우는 전남도, 광주직할시, 경남도, 경북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더러 있었으나, 투자유치추진단장에 기업체 간부를 채용하기는 광주광역시에 이어 울산광역시가 두 번 째이다.차태수 단장은 향후 2년동안 공무원 5명(5급 1명, 6·7급 각 2명)으로 구성된 울산시 투자유치추진단을 이끌고 투자기업 유치 및 SOC 투자유치, 해외순회 투자설명회 개최, 투자기관 초청행사 등의 투자유치 업무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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