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왕ICD간 컨열차증강 무용지물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수출입 화물수송에 차질이 발생하자 건설교통부가 긴급화물수송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한 부산항∼의왕 ICD간 컨테이너 임시열차가 운행을 시작하지 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육상운송의 차질에 대한 대책으로 부산항∼의왕 ICD간 컨테이너 임시열차를 1일 21개 열차 420량(11.6%분담)을 26개 열차 650량(최대 19.6% 분담)으로 증강하여 수송하도록 조치했다고 지난 5월 11일 밝혔었다.그러나 5월 13일 철도청에 따르면 건설교통부의 방침에 따라 부산항∼의왕 ICD간 컨테이너 임시열차 증강 운행에 대한 모든 준비는 해 둔 상태이나 운행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는 철도를 운송하기 위해 철도 화물 집화장소까지는 육상운송인 차량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나 화물연대 파업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철도화물을 담는 공컨테이너 회수도 불가능해 철도화물이 평소보다 감소한 가운데 컨테이너화물열차 증강은 별 실효성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육상운송이 필요없는 온도크화된 곳도 화물연대파업으로 화물이 온도크에 들어올 수 없어 철도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국내 대표적인 철도소운송업체인 삼익물류도 일일 5,500teu의 물량을 평소 철도운송했으나 화물파업 이후 철도운송물량도 떨어져 어제는 2,600teu로 48%의 화물감소폭을 보이고 있다.철도소운송업체 한 관계자는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대책은 철도운송에 대해 모르고 있는 시책이고 단지 내보이기 위한 홍보성 대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또한 그는 "철도운송소업체들은 자체 화물차량을 가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단기간에 차량을 구입할 수 도 없으며 대부분의 화물차량운전자가 화물연대에 속해 있어 차량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화물연대 파업 해결만이 지금의 화물수송 차질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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