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욱 검사원, 민원상담후 귀가중 사망선박검사기술협 마산지부, 해안가 실족사공직자로서 귀감 행적 알려져 포상 추진선박검사기술협회 마산지부에 근무하고 있는 한성욱(33세)검사원이 지난 11월 10일 민원상담 및 협의를 마치고 귀가중 마산시 오동동 소재 해안가에서 실족 익사(사망)했다. 고인은 평소 성실하고 적극적인 업무자세로 정부대행업무인 선박검사업무에 임해왔으며 사고 당일에도 민원인의 요청을 받고 퇴근시간 이후인 저녁시간에 민원상담 및 협의를 마치고 자비를 들여 민원인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후 귀가중에 일어난 사고였다.선기협 측은 이번 사고가 결과적으로 능동적인 업무처리 과정에서 사망함으로서 주위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며, 고인은 평소 토·일요일등 공휴일이라도 민원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흔쾌히 달려가 기술적인 자문에 응하는 등 민원해결에 적극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주의의 많은 민원인들은 한씨가 지난번 태풍으로 인한 재해시에도 피해를 입은 조선소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하여 연락만 하면 원거리에서도 즉시 출장하여 업무를 처리해 주고 검사신청 접수 등 심부름도 기꺼이 해주는 등 남달리 강한 책임감과 항상 솔선수범하는 근무자세를 보여왔다고 전했다.검사협회는 검사협회의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공직자로서 귀감이 된 고인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임직원 조의금 외에 유족을 위한 전임직원 정율 모금과 상조회 및 노동조합의 위로금을 모금하여 전달하고 고인의 공적을 밝혀 포상을 추진하는 등 고인에 대한 애도와 유족위로에 나서고 있다.가정적으로도 효성이 지극하기로 소문난 고 한성욱 검사원은 유족으로 부인 김막순(34세)과 딸 민정(3세), 아들 기문(1세)과 부모를 두고 있으며 지난 13일 고향인 광주광역시 영락공원 묘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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