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3억9천만불 선박 수주 올해 선박 총 51척 약 30억 3600만불 수주 당초 목표대비 51% 초과수주로 대미 장식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鄭聖立)이 최근 유럽지역 여러 선사로부터 유럽서 원유운반선 3척, 자동차운반선 2척, 벌크선 2척 등 총 7척의 선박을 수주, 올 선박 수주목표인 20억 달러를 크게 초과한 30억 3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대우조선(www.dsme.co.kr)은 최근 프랑스의 루이드레이프스社(Louis Dreyfus Armateurs)로부터 17만t급 이중선체 벌크선 2척, 노르웨이의 라이프 회그社(Leif Hoegh & Co Ltd.)로부터 6,000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자동차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동사는 이와 함께 러시아의 소브콤플로트社(Sovcomflot)와 극지방을 운항할 수 있도록 내빙(耐氷) 설계된 16만 2000톤급 대형 유조선 2척을, 또 다른 유럽선사와는 30만 6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총 7척 약 3억9,000만 달러에 달하며 2007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동사는 올 한해 총 41억 9300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플랜트를 수주해 2006년 하반기까지의 안정적인 작업물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올해는 세계경제의 호전과 세계의 공장 역할을 맡게 된 중국의 경제 성장 등으로 물동량이 증가해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많았으며, 특히 노후 선박에 대한 규제 강화로 유조선의 대체 수요가 많아 1973년 이후 최대 규모의 선박 수주가 있었다. 이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대부분 극동 조선소들이 이미 풍부한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선가의 지속적 상승도 예상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선박 33억 달러를 포함, 총 42억 달러를 영업목표로 잡았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비교적 보수적인 영업을 전개하여 30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나 이 때문에 올 후반기에 시작된 선가 인상의 효과를 누렸다"며 "내년에도 고부가가치제품 중심으로 선별적인 수주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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