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 사상 최대 수주 실적 기록 올 한해 총 125척, 920만톤, 약70억불 수주초대형 컨선 등 특수선 위주 고부가가치화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이 올해 총 125척, 920만톤(GT), 약70억불 규모를 수주함으로써 세계 조선사상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는 세계적으로 4,600만톤(GT)이 발주된 지난 2000년도에 현대중공업이 77척, 540만톤(GT), 41억3,400만불을 수주한 것이 최대 기록이었으나 올해 세계적으로 약 6천만톤(GT)의 폭발적인 발주 증가에 힘입어 3년 만에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 기록은 연초 수주목표인 30억불 대비 230%나 급증한 것으로 수주잔고도 현재 총 190여척, 1,370만톤, 100억불을 초과함으로써 향후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작업물량 확보는 물론 역시 사상 최고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선종별로 컨선 66척, 유조선 50척, 정유제품운반선 7척, 액화가스운반선 2척 등 고부가선형인 컨테이너선 수주비중이 절반을 점유한 가운데 8000teu 이상의 초대형 컨선 18척을 수주, 총 22척의 수주잔량을 확보해 전 세계 수주잔량 91척의 24%를 점유하는 성과를 올렸다. 동사는 또한 내빙설계로 일반유조선에 비해 1천만불 정도 더 고가인 아이스클래스급 선형도 10척을 수주해, 최근 극지방의 유전개발 사업 활성화와 동아시아와 서유럽간 최단 수송로로 극지방이 각광받으면서 주목되는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현대중공업의 이러한 성과는 세계 경제회복 및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2002년 유조선 침몰사고로 인한 노후선의 강력한 규제 등 외부의 우호적인 여건과 연초부터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초대형 컨테이너선 및 아이스클래스급 선박, LNG선 및 가스개발 관련 고부가가치 선박 등에 영업력을 집중하는 한편, 올해 계약분과 연결되어 있는 상당량의 의향서(L/I) 체결분 및 옵션분을 최대한 활용하여 내년도 조선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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