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해운(주)최초의 탱크 컨테이너 운영회사 자부심아시아 차별화 대형업체와 당당히 겨뤄"한 우물을 파라""특화된 서비스 아니고는 살 길이 없다" 흔히들 그렇게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금언을 제대로 실천하는 회사는 그리 많지가 않다.카스해운은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한 탱크 컨테이너 오우너 겸 오퍼레이팅 컴퍼니이다.현재 운영하고 있는 탱크 컨테이너만도 300대에 이르고 있다. 전문화되고 특화된 서비스를계속 업그레이드 시켜 나감으로써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카스해운은 해운업계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전문-카스해운이 오늘날과 같은 성공을 거둔데에는 이 회사의 대표이사인 權永老사장의 각고의 노력과 적극적인 영업정책이 주효했다. 權사장은 85년 외국회사에 근무하는 것을 시발로 해운업계와 인연을 맺어 처음부터 탱크 컨테이너 운송업무에만 매달려 왔다.탱크 컨 서비스 외길 탱크컨테이너 업무를 8년여 하여 완전히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 權사장은 이 업무가 외국회사들에 의해 완전히 지배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을 하다가 직접 탱크 컨테이너를 운영하는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심을 굳힌다. 그는 결국 93년 3월 손수 카스해운(KAS Tank Container Service)을 설립하게 됐다. KAS라는 이름은 현재 Korea Active Service의 약자로 쓰이고 있다.하지만 출발 초기에 어려움은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우선 자본금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한동안은 외국선사의 탱크컨테이너 대리점을 봐주면서 자본력을 축적해 나가야 했다. 독일KRACKER, TABY나 영국의 TI Tank 등 탱크 컨테이너 회사를 여럿 동시에 대리점을 보면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카스해운은 한국에서 탱크컨테이너를 다루는 전문회사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대리점만 하던 카스해운은 95년부터 직접 탱크 컨테이너를 제작하여 소유하기 시작하면서 직접 운영까지 하는 PRINCIPAL로 변모하기 시작했다.카스해운은 97년 1월부터는 기존의 외국선사 대리점 관계를 모두 청산하고 완전히 순수 국산 PRINCIPAL로 새 출발하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계속하여 탱크 컨테이너를 사 모았으며 현재는 무려 300대의 탱크 컨테이너를 보유한 견실한 중견기업을 발돋움하게 되었다. 탱크 컨테이너 서비스는 고도의 전문지식과 해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이는 절대 할 수 없는 비즈니스이다. 탱크에 담는 액체화물의 비중을 따져봐야 하고 화물의 특성을 국제해사기구 IMO 위험물 규정대로 잘 분류하여 다룰 수 있어야 한다.탱크 컨테이너는 위험물 전용(타입 1), 비위험물 전용(타입 2), 가스전용(타입 5), 식음료전용(타입 0)등으로 엄격히 구분되어 있으며, 또한 화학제품은 가스나 인화성,부식성,폭발성,방사성, 산화성, 독극물등 여러 가지 위험성이 높은 특성이 있으므로 탱크 컨테이너 회사는 이를 적절히 안배하여 보유하고 그 용도에 맞게 이를 효율적으로 회전을 시켜야 한다. 탱크 컨테이너 한 대의 가격은 적게는 3만 달러에서 많게는 수십만 달러까지 하는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특히 효율적인 운영이 중요하다.이런 것을 모두 잘 다루려면 해운에 대한 전문지식은 물론이고 화학과 엔지니어링 등에도 전문적인 식견이 있어야 한다.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권영노 사장이 탱크 컨테이너 비즈니스를 하기 전에는 아무도 손을 못 대고 오로지 외국의 유명업체들이 우리나라 시장을 완전히 석권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權사장은 외국의 유명기업들과 경쟁을 하겠다고 나왔으니 주변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아시아지역 전문 회사그러나 카스해운은 서비스 지역을 특화시키는 전략으로 미국,독일등이 본사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탱크 컨테이너 오퍼레이터들과 당당히 맞서나가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일본, 대만,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내에서만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탱크 컨테이너를 오퍼레이팅했다. 외국의 거대업체들은 진출하기 힘든 틈새시장에 진출했던 것이다.카스해운은 현재 아시아 14개국에 대리점을 두고 카스해운 본사에서 이들을 장악하여 직접 보유하거나 임대한 탱크 컨테이너를 계속적으로 회전시키고 있다. 카스해운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탱크 컨테이너 서비스업체 일뿐만 아니라 이미 전문적인 노하우나 서비스 질, 정확성과 안전성, 경쟁력 있는 운임 등의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의 고객은 정밀화학, 석유화학, 무기화학, 가스등의 화물을 다루는 대기업들이 대부분이지만 權永老사장은 외국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주로 해외 세일즈에 역점을 두고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오로지 탱크 컨테이너 서비스에만 매달려온 카스해운이지만 최근 들어 서울 마포에 드라이 컨테이너 서비스를 하는 일반 포워딩 사무실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의 드라이 카고 운송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라고 한다.지난 3월 30일 카스해운은 5년 간 액체화물을 운임 186억원에 수송해 주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조촐한 기념 리셉션파티를 가진 적이 있다. 이러한 상태로 나간다면 연간 매출은 최근의 130억원에서 올해 연말에는 30-40%정도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카스해운 직원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탱크 컨테이너 오퍼레이터라는 자부심을 갖고 외국의 대형 탱크 컨테이너 회사들의 물량공세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아시아 최고의 회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인터뷰/ 카스해운 權永老사장"아시아 시장 40%석권 위해 노력"-어떻게 경영하는 것이 해운 경영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가장 중요한 것은 내실을 기하는 것이다. 경영자는 직원들간에 하모니가 잘 맞도록 조정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가능한 한 종적인 관계보다는 횡적인 관계에서 서로 협조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경영자와 직원은 한식구라는 생각에서 같이 일하고 함께 향유해야만 한다. 경영자는 직원들이 진실 되고 성실한 삶을 살도록 유도할 책무가 있으며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잘 만들어 줘야할 책임도 있다."-일생을 함께 하는 좌우명 같은 것이 있는가?"過猶不及이다. 너무 지나친 것도 너무 모자라는 것도 좋지가 않다. 항상 정도에 맞게 일하고 생각하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개인적으로는 불교나 전통문화등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향후 카스해운을 어떤 회사로 만들고 싶은가?"현재는 너무나 큰 외국회사들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탱크 컨테이너 오퍼레이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다. 앞으로 몇 년이내로 적어도 아시아시장의 40%정도를 우리가 석권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취미나 스포츠는 어떤 것을 즐기고 있는가?"나는 그림 그리기를 대단히 좋아한다. 바둑은 1급정도이고 산악 자전거 타기도 좋아하여 주말에는 처와 함께 산악자전거로 산에 오르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버렸다. 요즘 중국과 비즈니스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영어와 일본어도 능숙하므로 이제 중국어만 배우면 4개국어를 하게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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