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고려종합운수(주) 박철환 사장 "원칙을 중요시한다"는 소문처럼 박철환 사장은 직원관리에 철저한 인물이다. 주변의 한 관계자는 정말 성실하고 곧은 길만 바라보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뚝심이 대단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한편 '지성'이란 단어를 신념으로 믿어왔다는 고려종합운수의 박철환 사장은 직원들에게는 업무에 있어 고객의 마인드를 중요시해야한다고 늘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사업계획은?-물류서비스 다각화 및 범위확대로 물량유치를 극대화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재 물류업계 주요 관심분야의 하나인 3자 물류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토털물류서비스제공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재 전국의 주요거점에 기 구축된 물류기반시설을 갖추고 있기때문에 내륙지역 영업강화로 물량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영업력을 보강하여 물량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또한 비효율적인 사업부문의 경영개선과 사업부문, 인력, 운영방식의 개선을 통해 생산성향상과 수익성제고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물류·하역업계 관련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견해?-사실 우리 물류·하역업계는 국가산업분야에 있어서 핵심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류산업은 기간산업이면서도 특화된 사업분야다. 단순히 과거처럼 기본시설만을 갖고 하는 사업이 아니며 그 내용면에 있어 인력이나 정보기술, 자본이 집약된 산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나 기업들의 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협력이 중요하다. 물류·하역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현재 물류·하역운송업계는 지나친 요율 경쟁으로 인해 채산성이 매우 나쁜 상황이다. 요율 경쟁으로 인한 과당경쟁은 궁극적으로 물류서비스 저하를 초래하고 이것은 우리의 고객인 하주나 선사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우리 물류업계의 전반적인 경쟁력 저하와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과당경쟁 탈피와 안정적인 항만질서 유지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업계간의 전략적인 제휴와 협력이 필요하다. 한 회사가 모든 부문에 있어 고객들에게 안정되고 지속적인 양질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과 인력소요가 수반된다. 서로간의 필요한 부문에 있어서 협력과 공유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 고객들에게 한층 편리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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