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주요 관문으로서 물류거점의 한 축인 신선대부두가 새로운 물류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나가고자 초대형 선박 유치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19일 취임한 (주)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의 김창남 사장은 "과거의 독과점적 운영체계를 탈피하고 세계 항만운영의 중심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표명했다. 신선대 부두는 앞으로 내부조직을 강화하고 올 하반기부터 대형 선사 유치를 위한 활발한 해외 Marketing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주요 역점사업과 앞으로 PECT의 운영계획은? "주요역점 사업으로는 첫번째 ON-DOCK 이용율 증대 및 그에 따른 CY확보에 있다. 앞으로 ON-DOCK 이용물량이 50%이상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CY확충이 절실히 요구되므로 4번선석 배면 CY 3만 9,000평 매립공사를 조기 완공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두번째 초대형 선박의 동시 접안이 가능한 부두시설 확충에 있어서 안벽 300m를 연장하고, 초대형 선박 접안이 가능한 전면수심(-15m이상)을 확보하여 하역능력을 크게 증진시킬 계획이다. PECT의 운영에 있어서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성 향상과 진일보된 하역서비스 제공, 노사간 그리고 직원 상호간 화합과 동질성 회복에 심혈을 기울여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사내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올해 처리한 화물 실적은? "지난해 당사의 처리물량은 NGA 그룹(P&O NEDLLOYD, OOCL, NYK, HAPAG LLOYD 및 NISC) 선사들의 물량합계가 58만teu로 총 처리물량의 45%를 차지하였고, NWA 그룹(APL, MOL 및 현대상선) 선사들은 41만teu로 약 31%를 점유하여 이들 두 얼라이언스 선사들의 처리물량이 전체의 약 76%를 차지했다. 올 1∼5월 처리실적은 총 56만teu이며, 이중 T/S가 20만teu로 전체의 약 3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에 올 상반기는 경기 둔화로 다소 물량이 줄었으나 하반기부터는 회복세에 접어들어 올해 목표인 138만teu 처리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온도크 시스템 현황과 계획에 대해? "온도크 계약 선사는 OOCL(99년 1월)과 APL(99년 10월), P&O Nedlloyd(2000년 10월) 등 3개 선사이며, 지난해 이들 3개 선사의 처리물량은 총 처리물량의 28%를 점유했다. 한편 P&O Nedlloyd는 올해부터 전체 물량에 대해 온도크 서비스를 하고있다. PECT는 온도크 시스템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여러 이용선사와 지속적으로 온도크 이용에 관한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인근 감만부두 개장으로 물량감소가 현실화되는데 앞으로 화물유치 방안은? "6개월 후 인근 감만 확장부두(3선석)가 개장되면 그동안 신선대부두를 이용하고 있던 Ever Green사가 자가 터미널로 선대를 이동하게 되므로 신선대부두 취급물량의 25% 정도가 일시에 감소하게 되어, 회사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물량감소에 대비하여 올해 하반기부터는 활발한 해외 Marketing 활동을 전개하여 신규 선대를 유치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담당 조직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초대형 선박 접안이 가능한 부두시설 확충 및 수심 확보와 늘어나는 ON-DOCK 이용물량을 위한 CY확보로 ON-DOCK 이용율을 향상시켜 하역 부가가치도 크게 높여나갈 계획이다."-취임소감은?"오랫동안 몸 담아온 공직 생활에서 벗어나면 홀가분해 지리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어깨가 더 무겁다. 마치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떠나는 느낌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에는 공직 생활과는 다른 역동적인 면이 있다. 따라서 강한 의욕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보람 같은 것을 느낀다."-신조, 취미는?"생활 신조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이다. 취미는 등산과 역사 소설을 읽는 것으로 이때가 가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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