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에도 실물경제 호조 전망 전자, 반도체등 견실 성장세 지속 올해 2/4분기에도 전자, 반도체 등 정보통신관련업종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의 실적 호전이 예상됨에 따라 실물경기의 안정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大韓商議(회장: 金相廈)가 최근 주요 업종별단체 관계자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주요 업종의 2/4분기 전망」에 의하면, 높은 국제유가수준, 원화환율 절상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 구조조정 진척에 따른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올 2/4분기에도 대부분 업종의 내수 증가세가 유지되고 수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주요 업종별 2/4분기 경기전망을 정리한다. 내수는 소비심리의 완연한 회복, 기업들의 본격적인 신규 설비투자 증가로 일반기계(20.9%), 철강(18.6%)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17.9%), 자동차(13.9%) 역시 견실한 내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경기회복 정도가 미미했던 건설도 임대주택, 재건축·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국내공사수주가 1/4분기(44.3%)에 이어 2/4분기(26.3%)에도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우 임금인상, 원화절상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가 우려되지만 유럽, 일본 및 동남아국가들의 경기회복 등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세,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전자(43.5%), 반도체(22.7%), 석유화학(21.2%)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일반기계(16.5%), 자동차(6.0%), 섬유(6.3%) 등도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유는 국제유가 인상으로 인한 수출물량의 내수전환과 가동률 축소로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9.6% 수출감소가 예상되며 철강(0.6% 감소)도 통상마찰 등으로 수출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의관계자는 "거의 모든 업종의 경기가 살아나는 등 실물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고유가와 임금인상폭을 둘러싼 노사갈등, 원화절상 등으로 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면서 "저금리기조 유지, 환율안정 등을 위한 지속적인 정부대책과 함께 업계의 R&D 투자증대 등 기술개발노력과 함께 적정수준에서의 임금인상 등이 더욱 요구된다." 고 강조하였다. 주요업종의 2000년 2/4분기 전망은 다음과 같다. (전년동기대비, %) < 자동차 >대우차 해외매각 반대투쟁에 따른 조업차질이 우려되나 내수(13.9% 증가)회복세가 이어지고 국내사의 공격적 마케팅, 북미시장으로의 진출확대 등으로 수출(6.0% 증가)도 호조를 보일 전망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7.3% 생산증가가 예상된다. < 전자 >정보화 및 인터넷 확산에 따른 정보기기, 휴대폰 등의 수요 확대에 따라 내수(17.9% 증가)가 확대되고 전세계적인 디지털화 및 정보통신 수요확대에 힘입어 수출도 43.5%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생산은 작년동기에 비해 24.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 >윈도우 2000 출시에 따른 수요증가, 인터넷 사용 증가 및 PC의 고속 대용량화로 D램의 수요증가가 예상돼 2/4분기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단말기, AV기기 등 디지털 정보기기시장의 확대로 수출 역시 22.7% 증가할 전망이다. < 일반기계 >올해 설비투자가 상반기에 집중될 전망에 따라 2/4분기 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 석유화학, 반도체 등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증가로 기계류 수요가 늘면서 내수(20.9% 증가)가 회복되고 미국시장에서의 수요가 늘면서 수출 또한 1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섬유 > 2/4분기 생산은 직물 등의 수요증가에 의류수출 등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에 따른 의류소비 증대로 내수가 2.5% 증가하고 주력 수출품목인 직물의 해외주문이 늘어나는 등 수출도 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철강 >자동차 등 판재류 수요산업의 경기호조가 지속되고 건설경기 회복도 본격화될 전망에 따라 생산이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할 전망이다. 경기회복으로 내수가 18.6% 증가하는 등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나 통상압력으로 수출은 0.6% 감소하는 보합세가 예상된다. <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 연관산업의 경기 호조로 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및 동남아 각국의 경기회복으로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반면 업체별 정기 보수계획으로 생산은 5.9%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 조선 >수주면에서 대일 경쟁력 우위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하고 원유價 강세로 해양시출 관련 선박의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2/4분기 수주환경은 낙관적임. 충분한 수주잔량으로 건조량은 252만톤(21.1% 증가)에 달할 전망이다. < 정유 >2/4분기 생산은 높은 수준의 국제유가와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동률 축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원가부담이 우려되지만 경기회복으로 내수가 6.7% 증가할 전망인 반면 내수물량으로의 전환 및 가동률 축소로 수출은 9.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 건설 >2/4분기 국내공사 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3%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등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공사의 서민용 임대주택 등 분양물량이 증가하면서 공공부문 수주가 6.8% 늘어날 전망이며 대형 재건축사업 물량의 대기, 민간투자법 개정에 따른 민자사업 착공 등으로 민간부문 수주(42.7% 증가)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업종별 2000년 1/4분기 실적 및 2/4분기 전망】 1/4분기 생산은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이전·조정이 완료되고 신(변)형 모델의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3% 증가했다. 경기회복, 신차 출시에 따라 내수가 전년동기대비 38.2% 증가하였고 국산차 이미지 개선에 따라 수출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5% 신장됐다. 2/4분기에는 대우차 해외매각 반대투쟁에 따른 조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나 내수와 수출이 호조를 보일 전망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7.3% 생산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국제유가인상에도 불구 특소세 조정을 통해 국내유가가 안정을 유지함에 따라 내수증가세(13.9% 증가)가 지속되고 국내사의 공격적 마케팅, 북미시장으로의 진출확대 등에 힘입어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4분기에 본격적인 경기회복과 지속적인 수출증가 등에 따른 고가형 제품, 컴퓨터 본체 및 주변기기, 통신장비 및 단말기의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생산이 25.3% 증가했다. 전년동기에 비해 내수는 16.2%, 수출은 40.7% 증가한 것이다. 2/4분기 생산은 지속적인 내수증가와 수출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가 예상된다. 정보화 및 인터넷 확산에 따른 정보기기와 휴대폰 등의 수요 확대에 따라 내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9% 증대하고 전세계적인 디지털화 및 정보통신 수요확대에 힘입어 수출도 43.5% 증가할 전망이다. 1/4분기 생산과 수출은 인텔 CPU 펜티엄Ⅲ의 공급부족에 따른 PC생산 감소와 반도체가격하락에도 불구, 인터넷 및 디지털 제품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각각 30.8%, 18.9% 증가했다. 2/4분기 생산은 Window2000 출시에 따른 수요증가, 인터넷 사용 증가 및 PC의 고속 대용량화로 D램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9% 증가가 예상된다. D램 가격의 회복과 이동통신단말기, AV기기 등 디지털 정보기기시장의 확대로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할 전망이다. 올 1/4분기 생산은 기업들의 신규설비투자가 급증하고 공작기계, 섬유기계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3.4% 증가했다. 섬유, 석유화학, 반도체 등 수요산업의 경기호전으로 내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1% 증가하고 동남아시장, 미국 및 일본 등에서의 수요증가로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26.0% 증가했다.. 2000년 설비투자가 상반기에 집중될 전망에 따라 2/4분기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산업에서의 설비투자 증가로 기계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내수가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하고 미국시장에서의 수출호조로 수출도 16,5%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1/4분기 생산은 수출물량 증가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염색업계의 가공물량 다량 확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했다. 기존 재래시장의 활성화, 두산타워·밀리오레 등 대형유통업 중심으로 패션의류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내수 회복세(11.7% 증가)가 지속되었고 직물 등 모든 품목의 수출(12.7% 증가)이 호조를 보였다. 2/4분기 생산은 직물 등의 수요증가와 의류수출 등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증가가 예상됨. 경기회복에 따른 의류소비 증대로 내수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하고 주력수출품목인 직물의 주문이 증가하면서 수출도 6.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4분기 생산은 자동차, 조선, 가전 등 판재류 수요산업의 경기호조와 건설경기회복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했다. 판재류 수요산업과 건설경기회복으로 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2% 증가하고 국제시황의 회복조짐과 설비 신·증설 업체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수출도 2.8% 늘어났다. 2/4분기에도 판재류 수요산업의 경기호조가 지속되고 건설경기 회복도 본격화될 전망에 따라 생산이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할 전망이다. 경기회복으로 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나 통상압력으로 수출은 0.6% 감소하는 보합세가 예상된다. 1/4분기 생산은 국내경기 회복세와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가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였으며 최대 수출국인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각국의 경기회복세에도 불구, 내수물량 증대로 수출실적(전년동기대비 2.6% 감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 등 연관산업의 경기호조로 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및 동남아 각국의 경기회복으로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업체별 정기보수 계획으로 2/4분기 생산은 5.9%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對日경쟁력 우위가 지속되면서 2월말 현재 수주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32.1% 증가한 232만톤을 기록하는 등 작년말의 수주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풍부한 수주잔량으로 인해 1/4분기 건조량이 267만4천톤(전년동기대비 5.0% 감소)이라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2/4분기에도 대일경쟁력 우위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하고 원유價 강세로 해양시출 관련 선박의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주환경은 낙관적이다. 건조량은 252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4분기 생산은 국제원유가 상승에도 불구 고유황 B-C유 등의 수출(전년동기대비 13.0% 증가)증가와 경기회복, 휘발유·경유 등 수송용 유류 소비 증대로 인한 내수(3.6% 증가)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하였다. 2/4분기 생산은 높은 수준의 국제유가와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동률 축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원가부담이 증대하고 있지만 경기회복으로 내수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할 전망이며 내수증대 및 가동률 축소로 수출은 9.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건설 > 1/4분기 공공부문 수주는 정부가 도로·항만을 비롯한 각종 SOC 시설투자 예산을 상반기중 70% 이상 집중 집행한다는 계획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7.0% 증가하였으며 경기회복세에 따른 시설투자 및 설비투자의 증가, 재건축·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민간부문 수주도 전년동기대비 70.7% 증가했다. 2/4분기 공공부문 수주는 주택공사의 서민용 임대주택 등 분양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6.8% 증가가 예상되며 대형재건축사업물량의 대기, 민간투자법 개정에 따른 민자사업 착공 등으로 민간부문 수주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7%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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