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와 운송업체간 중개역할 웹 혹은 별도 프로그램 방식 채택 물류정보통신업체들의 서비스는 소프트웨어나 인터넷을 통해 물류업체들의 영업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정보통신망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관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물류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이나 시설 등을 관리했으나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해 공차와 하주를 중개하는 방식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IMT 2000이나 웹방식의 인터랙티브 TV 등이 상용화되면 더욱 발달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정부주관의 종합물류정보망사업이 高價의 GPS단말기에 대한 부담과 운송업체의 인식부족 등으로 큰 호응을 얻지 못하자 국내 물류정보통신업체들이 인터넷 웹서비스를 이용한 방식을 연달아 선보이는 추세이다. 게다가 올해초 화물차 운송사업의 등록기준이 완화되면서 소유 차량이 얼마 안되는 사업자가 등장, 이를 겨냥한 공차정보서비스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최소의 비용으로 하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킨다는 것을 부각시킨 이들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편집자주>우리정보기술 (주)우리정보기술은 인터넷과 오피스 프로그램을 통해 하주와 운송업체를 이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물류넷(www.truck.co.kr)으로 통칭되는 온라인 네크워크와 사무자동화 프로그램인 공차정보 2000 이 그것. 우리정보기술의 특징이라면 운송주선업자 사용자 기반의 네크워크라는 점이다.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일년 이상 화물터미널에 상주하면서 사용자들에게 가장 편리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강점. 우리정보 관계자는 "기존의 다른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하던 사용자들이 연합해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운송주선업자 및 운송업체 스스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기존 서비스에서 가장 문제점으로 꼽히는 정보공개는 충실하게 이루어지는 편이다. 올 하반기중으로는 컨테이너운송정보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은 운송주선업체를 상대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개별 영업자들을 위한 서비스는 곧 실시할 예정. 사용료는 온라인 프로그램인 공차정보 2000을 구축하는데 PC 한대당 55만원. 컴퓨터 추가시 대당 33만원이 부과된다. (전화 : 042.935.1234) 케이아이티 케이아이티는 이동전화를 이용, 현재위치와 시간대별 이동경로를 알리는 서비스를 3월초부터 제공한다. 우선은 019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며 이후 011, 018 이용자에게 확대할 방침. 기존의 방식인 위성을 이용한 지리정보시스템(GPS)은 수신기를 차량에 장착, 위치를 파악한 뒤 휴대폰으로 데이터통신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구축비용이 비싸다는 점때문에 널리 이용되지 못했다. 그러나 케이아이티의 ILS서비스는 직원들에게 이동전화기를 지급하기만 하면 현재위치파악 및 문자메시기 송·수신이 가능하다. 케이아이티는 와일드킷(www.wildkit.co.kr) 사이트에서 위치추적(ILS)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이용자들은 ILS서비스를 선택하고 원하는 이동전화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전자지도에서 위치와 시간대별 이동경로를 알 수 있다. 이용료는 월 9,000원. 넥스텔 넥스텔의 서비스는 이동전화망을 이용해 위치를 추적하는 시스템이다. 즉 셀룰러나 PCS 등을 이용, 휴대폰 자체의 위치를 추적한 후 인터넷 지도에 표시해주는 것. 따라서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그동안 택배업체에서만 확인할 수 있던 배송경로 및 현재위치를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 및 물류업체와 제휴, 주문 상품의 배송위치 정보를 시범 서비스할 계획이다. (전화 : 02.536.9900)하늘정보 하늘정보는 유통업체, 전자상거래 업체 및 물류업체를 인터넷망으로 연결, 상품주문과 발주 등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늘정보가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전자성거래 통합백오피스사업인 스카이윈21 . 스카이윈21 은 공급망관리(SCM)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수발주 및 물류·택배 체제를 인터넷망으로 구축, 시스템과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상품의 추적 및 재고 조회 서비스가 가능하고 출하 계획·일괄 접송·일괄 배송·대금 정산 등 각종 물류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통합호스팅센터인 백오피스센터를 이용하면 공동의 복수사업자가 단일 물류망을 통해 상품을 배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여러 사업자들이 그동안 각각 제공하던 물류서비스가 단일화됨으로써 물류비가 절감되고 동시에 인터넷망에 연결만 되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상품위치를 알 수 있는 것이 특징.로지스테크로지스테크는 택배회사와 시스템을 연동, 주문에서 화물도착까지의 상황을 고객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ww.cgo.co.kr을 통해 전국 영업용 화물차량의 공차 운행정보와 화물운송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운행정보는 로지스테크의 물류마트에 등록된 회원차량 및 가입 체인점 차량의 모든 운행정보가 입력되어 있고 차량의 운행구간과 희망운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하주는 구간과 운임을 검색, 일치하는 차량에게 온라인상으로 배차요청을 할 수 있다. 특히 화물차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차량운전자의 사진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물운송정보는 온라인으로 의뢰를 받은 후 자체 차량 또는 협력업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통인물류정보통신 (주)통인물류정보통신은 물류정보전산망 시스템인 0123네트웍 을 통해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공위성과 무선통신망, 전자지도 등을 이용하여 여러 차량의 관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관제는 GPS(위치정보시스템)와 GIS(지리정보시스템)기술을 이용, 차량의 위치를 추적하고 차량정보와 화물정보 등을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신정보통신 대신정보통신 OKnet은 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와 상태 등을 인터넷 지도위에 표시해주는 운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폰을 이용한 개인위치추적서비스도 제공중. i Trace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개인휴대통신망의 특성을 이용해 휴대폰을 소지한 사람의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는 011과 019가입자에게만 제공되고 있다. 3월말까지는 무료이며 4월부터는 월 5,00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OKnet은 고객의 주문을 접수함과 동시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량을 검색해 해당 차량에 음성 혹은 문자로 주문내용을 전달하는 첨단운송서비스. 도착지나 톤수 등 구체적인 내용제공이 특징이다. 이용시 다양한 운송장출력, 고객 및 거래처정산, 거래명세표 출력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이엘넷 아이엘넷은 물류 전반의 과정에 전자상거래 기술을 적용, 통합관리해주는 통합물류관리 시스템 TLM(Total Logistics Manager)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물류업체에게 처리하는 모든 업무, 즉 무역, 유통, 통관, 해운 보험 등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를 사용하면 기존의 업체간 비효율적 정보전달 등의 문제가 해결돼 업무프로세서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아이엘넷측은 설명하고 있다. 한국물류정보통신 한국물류정보통신(주)(KL-Net)은 Yes, Full!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하주와 차주뿐 아니라 하주와 주선업체간도 직접 연결해주는 서비스. 대부분의 하주들이 주선업체를 통해 계약하는 국내 운송사정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이용자들은 이동통신기기를 통해 KL-Net의 시스템에 접속하면 공차등록 및 조회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별도의 정보이용료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저렴하다는 점이 강점, 특히 운송주선업체의 경우 화물위·수탁증서를 EDI포맷으로 발급, 서류발급의 번거로움때문에 이를 기피하던 업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회원에게는 LG화재와 연계, 최고 2,000만원까지 보험에 가입해 주며 전국 SK주유소에서는 회원을 대상으로 급유할인과 세금감면혜택 등을 돌려준다. 이외에도 무료 법률상담, PC할부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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