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상회할 정도로 급속한 신장률臺灣은 당초 예상보다 상당폭 감소할 듯 중국 동북부의 컨테이너항 취급량은 21세기 후반에는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은 97년에서 2000년까지 55%, 2000년에서 2005년까지 97-103%, 2005년에서 2010년까지 74-81%정도의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경제의 급신장과 컨테이너항의 대형투자가 보조를 맞추게 되면 간선루트에 대형컨테이너선의 기항을 가능하게 하여 컨테이너물동량은 급증하게 될 것이다. 이에따라 인터모덜 철도수송과 하천을 이용한 수로운송이 확대되고 국내총생산(GDP)증가가 이루어져 대외무역은 전통적인 연안의 모든 주로부터 경계를 넘어 내륙지로 크게 확산돼 갈 것이다. 중국항만지역의 컨테이너량을 예측하면 97년에서 2000년은 24-35%, 2000년에서 2005년사이에는 41-65%, 2005년에서 2010년사이에는 40-54%가 각각 증가할 것이며 2010년까지의 컨테이너량 총계는 7,150만-9,980만teu가 될 것이다. 이 수치는 OSC가 지금까지 예측했던 6,860만-1억 580만teu와 비교하면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동중국 및 동남중국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아지역에 있어서 지난해 예상을 넘는 18%의 신장률을 보임으로써 중장기적으로도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컨테이너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물동량은 97-2000년이 58-80%, 2001-2005년이 84-110%, 2005-2010년이 69-75%의 신장률을 보일 것이며 2010년까지 3,130만teu에서 4,230만teu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OSC가 당초 예상한 ‘2,060만-3,520만teu’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이 지역은 21세기 후반이 되면 홍콩의 컨테이너물량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의 지난해 컨테이너량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1.1%가 감소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급신장할 것이라는 예측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97-2000년에는 12-22%, 2001-2005년에는 23-49%, 2006-2010년에는 23-44%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2010년의 컨테이너화물량은 2,450만-3,790만teu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예측은 2,760만-4,160만teu였는데 다소 낙관적인 전망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예측량이 이처럼 다른 것은 홍콩이 중국본토의 컨테이너수송의 통과지점으로서, 또한 남중국의 허브포트로서의 역할에 변화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초점은 홍콩이 중국남부지역에 새로 개발되는 컨테이너루트의 컨테이너화물들을 어떻게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느냐 하는 점과 코스트면에서의 어떻게 효율화를 기할 것이냐 하는 두가지 문제이다. 臺灣에서는 계속되는 국내경제의 성장과 중국중앙부에 대한 환적화물항으로의 浮上문제가 앞으로 예측을 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다. 97-2000년에는 19-23%, 2001-2005년에는 28-41%, 2006-2010년에는 25-28%가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2010년에 있어서 컨테이너량은 1,560만-1,870만teu가 될 것이다. 이 예측량은 이전에 발표한 수치보다 상당히 감소되어 있는데 이것은 97년의 컨테이너취급량이 예상보다 적었던 것과 대만이 중국중앙부에 대한 허브포트로서의 어느정도 역할을 할 것인가가 불안정한 요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또한 厦門이나 기타 항만들의 대형컨테이너선 수송시설 개발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는 점등도 대만물량 증가예상치가 감소한 이유이다. 이밖에 중국에 있어서 컨테이너항의 수요와 컨테이너수용 능력간의 갭이 앞으로 10년간 감소할 것이라는 것도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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