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태종대 등 부산명물 船上에서 감상2시간동안 태종대-자갈마당-생도 체험 부산의 명물하면 오륙도·태종대·해운대등 부산의 수려한 해안절경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이런 부산의 명물을 船上에서 감상하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부산의 관광유람선인 ‘테즈락(TEZROC)호’를 타고 2시간동안의 선상여행을 해보는 것이다.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부산시민에게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관광유람선 테즈락호는 지난해 10월 9일 취항을 시작, 초기에는 관광유람선에 대한 인식부족과 매섭게 몰아닥친 IMF한파로 인해 기대치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차츰 승선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5월의 경우에는 평일 항차당 승선인원이 60여명, 주말의 경우는 항차당 평균승선 인원이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일본관광객을 비롯한 외국관광객 승선도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1월에는 61명 승선에 그쳤지만 5월에는 200여명의 외국관광객이 승선해 부산에 대한 관광첨병역할과 함께 외화획득에도 기여하고 있다. 테즈락호는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530톤급 선박으로서 188명의 관광객이 승선할 수 있으며 19명의 승무원들이 손님의 안락함을 도와주고 있다. 1층은 레스토랑(104명)과 쇼스테이지가 마련되어 매일 이곳에서 요일별로 차별화된 선상이벤트가 열리고 있고 각종 행사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요일별 선상이벤트에는 해군복장의 삐에로공연, 칵테일쇼, 판토마임, 피아노·통기타·섹스폰연주등이 관광객의 흥을 돋구고 있다. 2층에는 56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Bar라운지, 별실이 마련되어 있다. 3층은 船上전망대로서 오륙도·태종대·해운대등 부산의 수려한 해안절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와함께 항로 주변 명소의 소개에 대한 영상물이 3개국어(한국어, 일어, 영어)로 제작돼 상영되고 있어 관광객의 부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테즈락호는 평일(월요일은 휴항)에는 Lunch Cruise(주간), Dinner Cruise(야간) 2항차로 운행되고 있으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Sunset Cruise가 추가로 운행되고 있다. Lunch Cruise는 매일 12시에 연안여객터미널을 출항해 2시간동안 태종대전망대-자갈마당-생도-오륙도를 관광하고 연안여객터미널로 돌아오며 식사와 음료, 주류가 제공된다. Dinner Cruise는 오후 7시에 연안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오륙도-광안리-해운대항로를 2시간동안 관광하며 Lunch Cruise와 마찬가지로 식사와 음료, 주류가 제공된다. Lunch Cruise와 Dinner Cruise의 요금은 식사포함형은 3만원이며 식사를 제외한 기본승선형은 2만원. 이전에는 요금이 식사포함형 3만원으로 균일했지만 이용객이 취항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5월 8일부터 요금차별화를 실시하고 있다. Sunset Cruise는 주말 이용관광객을 위해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운항되고 있으며 식사는 제공되지 않고 음료서비스가 제공되며 가격은 2만원이다. 테즈락호를 운항하고 있는 부산관광개발(주)은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성수기인 7·8월에는 현행의 평일 2회, 주말·공휴일 3회 운항을 평일과 주말 모두 4항차를 운항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개발(주) 관계자는 “테즈락호의 취항시점이 IMF한파와 맞물려 아직 관광객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향후 2-3년후에는 부산을 찾는 관광객과 부산시민에게 부산의 수려한 해안절경을 소개하는 역할과 함께 부산시민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관광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법적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앞장서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관광유람선 테즈락호를 운영하는 부산관광개발주식회사(사장:朴秀煥)는 97년 1월 부산관광자원의 개발과 함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초기 자본금 50억원중 부산광역시가 48%인 24억원을 투자했고 LG건설을 비롯한 12개업체가 참여했으며 전체지분의 11%를 투자한 LG건설이 주간社로서 경영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관광개발(주)은 설립이후 97년 4월3일 중앙동에 국내 최대규모의 ‘외국인 종합안내소’를 개소해 외국관광객에게 안내 및 통역을 도와주고 있으며 97년 10월9일 관광유람선 테즈락호를 취항했다. 1월에는 부산시·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세관-연안여객터미널에 이르는 친수공간을 조성해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테마파크 조성을 준비중이다. 부산관광개발(주)은 이와함께 부산의 명소인 태종대 순환도로를 운행하는 무궤도 관광열차 2대(각 3량)를 7월초부터 운영에 들어가 태종대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전화 : (051) 463-76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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