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사장 추준석)가 지난해 태풍 매미로 컨테이너 크레인이 전도되거나 궤도이탈하는 피해 발생을 미연에 방지를 하고자 TIE-DOWN과 PIN CUP 등 컨테이너 크레인(C/C) 계류장치 보강 공사에 약 15억원을 투입해 지난 8월 13일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에 착공한 C/C 계류장치 보강 공사는 현재 설계 풍속인 50m/sec로 설치되어 있는 고박장치를 세계 최대 순간풍속 75m/sec에도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하게 되며 공사가 완료되면 부산항의 시설보존과 장비의 안정적 관리, 운영 손실 등 향후 강도 높은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재해 피해가 최소화 될 전망이다.이번 공사는 자성대 부두(C/C 10기)에 타이다운 60개소, 핀컵 40개소가 보강 설치되고 신선대 부두(C/C 11기)에 타이다운 90개소, 핀컵 44개소가, 감만 부두(C/C 16기)에 타이다운 96개소, 핀컵 64개소 등 총 246개소의 타이다운과 148개소의 핀컵이 보강 설치된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이에 앞서 태풍 매미로 전도, 이탈되었던 컨테이너 크레인(8기) 및 시설 파손에 대해 지난 4월 복구 완료하여 부두 운영을 정상화 시킨 바 있으며 이번 보강공사는 작업반을 6개조로 편성,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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