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항식, 강무현 차관 등 1000여명 참석
광주기아차, 국제석재물류단지 등 화물유치 박차

국내최초 민간투자로 개발된 목포신외항이 11월 18일 개항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서남권역 경제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할 현대적 국제무역 항만시설인 목포신외항다목적부두 1단계 3선석 개항식이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목포시장 및 지역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의 내외빈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11월 18일 오후 3시시 목포신외항 다목적부두 특설무대에서 수출용 컨테이너 및 기아자동차 선적 시범 등과 함께 펼쳐졌다.지난 5월말 준공된 목포신외항은 개항 이전부터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수출물량 전용부두로 활용되어 왔으며, 지난 11월 3일에는 배후도시 물류유통단지에 '국제석재전시물류타운' 기공식을 갖는 등 서남권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과 일본의 항만 중에서 중국 상하이항과 직선거리 594km로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일본과 중국 동북지역을 왕래할 때 최단거리 항로에 위치하고 있어 비용과 시간을 고려한 중계성 면에서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0년 말 착공, 40여개월의 공사를 거친 목포신외항 1단계 다목적부두는 사업계획부터 항만 공사와 완공 후 운영까지 전국최초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항만개발을 추진하였다. 또 10만평 규모의 항만개발과 더불어 상업 및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18만평의 항만 배후도시 '트리포트(TreePort)' 개발사업을 병행하고 있어 항만시설을 복합단지화 했다는 점에서 기존 항만개발 모델과는 다른 특징으로서, 항만 배후도시에 항만을 지원하는 각종 상업 및 유통시설, 주거 기능 등을 추가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는 선진국형 항만개발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 적용되는 사례다. 목포신외항은 부두 전면이 여러 섬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 방파제 항만으로 국내 제일의 미항으로 손꼽힌다. 그동안 총 사업비 1,650억원이 투자되어 현재는 1단계 개발이 끝난 상태로 부두 규모는 길이 750m, 너비 400m, 면적 10만평이며, 5만톤급 선박 3척의 동시 접안이 가능하고, 2011년 목포신외항 종합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12선석 규모의 중대형 항만으로 확장될 예정이다.신외항 물동량 확보를 위해 그동안 목포시와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목포신항만(주)이 상호 유기적인 협조 아래 꾸준한 노력을 벌인 결과, 광주기아자동차 (수출물량 18만대/년)의 전용항만으로 결정되었고, 중고자동차 수출, 석재와 목재 수입항만으로 육성하는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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