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시민사회연구원, 해양대 등에 공동발주
용역기간중 의견수렴위해 설명회, 공청회 개최

부산항만공사(사장 추준석)는 '부산항 재래부두 재개발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12월 7일 착수해 내년 11월까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용역은 (사)시민사회연구원과 한국해양대학교, (주)세광엔지니어링에서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부산항만공사는 2006년 신항만이 개장될 경우 그동안 부산항 재래부두에서 담당하던 컨테이너 화물을 최첨단 시설을 보유한 신항만으로 점차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용역을 통해 여유가 생기는 북항지역 재래부두 기능을 재정립할 방침이다.북항 재개발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26%를 담당(2003년 270만TEU 처리)해 온 재래부두의 대체시설 확보문제와 재래부두에 종사하고 있는 항만근로자에 대한 대책마련이 최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하며 27만평에 달하는 ODCY(부두 밖에 있는 컨테이너 장치장) 문제, 북항과 신항의 연계 활성화 문제 등 산적한 현안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재개발 방향은 국제여객터미널과 관광·레저 등 수변생활 시설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이며,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쾌적하고 즐거운 친수관광 공간 제공을, 경제적으로는 해상 물류산업과 관련 지원산업의 중심기지를 조성하여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특히 고속철도(부산역사)와 연결하여 해상과 육상의 수송 및 관광 네트워크 구축 대안도 제시될 계획이다.한편 동용역이 국가와 지역의 현안 사업임을 감안, 시행과정에서는 설명회, 공청회를 통해 부산시민과 시민단체, 항만종사자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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