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신항만㈜ 금융약정식

부산신항만㈜가 12월 16일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9000억원의 차입금 조달을 위한 금융약정을 완료함에 따라 부산신항만 1단계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부산신항만㈜는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ANZ Bank 등 국내외 금융기관과 2009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부산신항만 1단계 사업에 대한 금융약정식을 12월 16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했다.부산신항만㈜가 이들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할 차입금은 약 9000억원 규모로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우리은행 등으로부터 3500억원의 원화자금과 국민은행, ANZ Bank, Banca Intesa, Bank of Tokyo Mitsubishi, Calyon, DZ BANK 등 국내외 금융기관들로부터 미화 4억 6500만달러상당의 외화차입금을 조달하게된다.부산신항만 1단계 개발사업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발되는 국내 최대의 항만관련 민간투자사업으로 총 2조여원의 자금이 소요될 예정이다.부산신항만 사업시행자인 부산신항만㈜는 2조원규모의 총사업비를 자기자본금 약 5000억원 및 정부의 건설분담금 5800억원, 금융기관의 차입금으로 조달하게 된다. 이날 금융약정식에 참석한 강무현 해양부 차관은 축사에서 "해양수산부도 부산신항만 건설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부산신항건설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기현 국민은행 투자금융본부장은 "부산신항만 민간투자사업은 국내 SOC사업을 대표하는 중요한 국책사업으로서 향후 건설이 완료될 2009년부터는 우리나라 컨테이너항의 물동량 처리능력의 괄목할 만한 확대가 예상되며, 이로 인하여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신항만 1단계 개발사업은 부산시 간서구 가덕도 일대에 건설되는 부산신항중 1단계사업으로서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되고 있다. 삼성물산 및 미국계 항만운영 전문회사인 CSX WT이 각각 25%지분을 보유해 대표주주사로 참여하고 있으나 최근 CSX그룹이 CSX WT를 중동의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두바이항만공사에 매각하면서 두바이항만공사가 부산신항만㈜의 새로운 대표주주사가 됐다.부산신항만은 총 9개 컨테이너 전용선석이 개발되며 중국 상해 양산항이 2006년 1월 5개선석을 개장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2006년 1월까지 3선석을 조기에 개장할 예정이며 이어서 2007년 3개 선석, 2009년 3개선석을 확충해 전체 9개선석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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