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해운물류학회 동해항 국제심포지엄 개최
해운항만, 지역 관계자 300여명 참석 대성황

동해항이 최근 강릉-동해시간 고속도로 4차서 확장개통, 인근 산업단지 입주업체 증가 등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해양부가 북방 및 환동해권 교역의 거점항만으로 동해항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한국해운물류학회(회장 오세영)가 12월 16일 동해시 뉴동해관광호텔에서 개최한 동해항 국제심포지엄에서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을 대신해 기조연설에 나선 홍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해양부는 부산항, 광양하을 주축으로 하는 투포트시스템과 더불어 지역별주요항만에 대해 특색있게 개발운영할 계획이라며 동해항을 동해권 거점항만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강원도, 동해시와 한국해운물류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동해항 심포지엄은 21세기 동해항의 비전과 물류거점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극동아시아 경제협력 전략과 동해항의 비전과 발전방향 등을 점검하는 자리가 됐다.이날 국제심포지엄에는 김진동 동해시장을 비롯해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이정욱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쯔지 히사꼬 일본 동북아 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이반 체리체프 니이가타 경영대학교 교수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오세영 해운물류학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국내수준의 심포지엄을 구체화시켜 동해항의 발전과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라며 올해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수준과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심포지엄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또한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의 국정지표인 동북아물류중심국가 건설과 국토균형발전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온 동해항에 대한 개발 타당성을 검토하고 앞으로 동해를 중심으로 극동 러시아와 일본 서해안지역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진동 동해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동해항과 동해시와 일본 서해안지역, 극동러시아지역과의 인적 물류교류협력 네트워크를 위한 삼각 국제자유 무역벨트 조성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며 최근 동해고속도로의 4차선을 확장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됐고 동해항을 국제적인 물류 및 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배후 산업기지의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서 Session I 극동아시아 경제 협력 전략부문에서는 계명대학교 하영석 교수의 사회로 TSUJI Hisako 연구위원(Research Fellow of ERINA)이 'A Competitive Environment for Linking the TSR or the TKR'에 대해, Ivan S. TSELICHYCHEV 교수가 'Cooperation Strategy between Korea and Far Eastern Russia'에 대해 각각 주제를 발표했다.이와함께 한국해양대학교 김길수 교수가 'TSR 혹은 TCR을 이용한 동해항의 아시아 물류센터화 전략'을, 한라대학교 조진행 교수가 '북러철도연결과 한반도 철도 및 동해선 연결 전략'을, 동명정보대학교 김광희/김현덕 박사가 '동해항과 일본의 환동해권 항만의 연계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Session II 동해항의 비전과 발전 방향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정욱 원장의 사회로 산업연구원 김휘석 박사가 '북평산업단지 활성화 전략'을, 중앙대학교 서문성 박사가 '송정 유통단지 개발 방안'을, 광양시 항만물류과 방기태 계장이 '동해항 항만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제언'을, 동해대학교 홍성도 교수가 '동북아 크루즈선 운항에 따른 동해항 활성화 방안'을 의제로 각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밖에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백종실 연구위원, 경북대학교 이영수 교수, 부산발전연구원 조삼현 연구원, 단국대학교 이은재 교수, 강원일보 김성기 논설실장 등이 패널로 참석, 주제발표 내용에 대해 열띤 종합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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