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헌재 부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 개최
추가공사비 1106억원 정부, 인천시 50% 부담

인천 제2연육교 주경간폭이 800m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12월 17일 이헌재 경제부총리 주재로 김세호 건교부 차관, 장승우 해양부 장관, 안상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제2연육교 주경간 폭을 800m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논란이 돼 왔던 제2연륙교 주경간폭은 당초 700m에서 100m늘어난 800m로 최종 확정됐으며 주경간폭 100m 확대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비용 약 1106억원은 중앙정부와 인천시가 각각 50%씩 부담하기로 결정됐다.이번 제2연륙교 주경간폭 800m는 지난 12월 12일 개최된 건교부 장관, 해양부 장관, 인천시장, 인천지역 국회의원 등과 제2연륙교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간에 협의된 사항으로 정부가 동사항을 최종 수렴하면서 확정됐다.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따라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 인천지역의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내 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연육교는 총 연장 21.7Km로 영종도 배후단지 IC에서 송도 신도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한다. 당초에는 예정 사업비만 1조 9,900억원이었으며 정부는 건설보조금 5,300억원과 연결도로를 제공하도록 돼 있다. 영국 AMEC社와 인천시가 BTO방식으로 건설하는 제2연육교는 지난해부터 기본설계 1.5년, 건설 5년, 운영 30년 등 총 사업기간 37년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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