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에 설치된 갠트리크레인이 최대 75m/s 풍속에도 견딜 수 있도록 계류시설에 대한 보강 공사가 완료됐다.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는 광양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의 갠트리 크레인 20기에 대한 계류시설을 보강해 순간최대 풍속 75m/s에 견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컨공단은 지난해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남긴 태풍 매미보다 더 큰 태풍에도 갠트리 크레인이 안전하게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지난 8월 초부터 총 11억원을 투입해 계류시설 보강공사를 지난 11월 30일 완료했다.이번에 계류시설이 보강된 광양항 1~2단계 갠트리 크레인 20기는 당초 풍속 49∼50m/s에 견디도록 설계됐으나 계류시설인 타이다운 로드(Tie down rod)와 타이다운 러그(Tie down lug), 스토이지 핀 컵(Stowage pin cup) 등에 대해 보강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순간최대 풍속 75m/s에 견딜 수 있게 됐다.한편 컨공단 관계자는 광양항이 국내 타 항만보다 지형적으로 안전한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최근 잦은 기상이변에 대비해 갠트리 크레인의 계류시설도 다른 항만 보다 가장 먼저 보강을 완료해 더욱 더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고객들에게 심어주게 됐다며 앞으로 광양항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활성화에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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