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2억 투입 총연장 2.7km, 2008년 완공예정

국내 동남권 거점항만으로 개발 추진중인 울산신항의 핵심 외곽시설인 남방파제 축조공사가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12월 28일 착공됐다. 이번에 착공된 남방파제 축조공사는 총연장 2.7㎞에 4762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로서 2만톤급 선박 10척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는 180만㎡의 정온수역을 확보하기 위한 외곽시설을 축조하는 공사다. 정부는 울산신항 남방파제의 조기 완공을 위해 2개 공구로 분할 시공했으며 제1공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2공구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건설사가 각각 시행해 2008년초 완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남방파제 축조공사 착수에 맞춰 방파제 내측에 7개 선석을 민자로 건설하는 민자의향서를 대한통운 등 4개업체로부터 제출받아 민자사업 또한 활기를 띠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1일 온산항 입구에 1-1단계 민자사업(컨테이너부두 등 6선석·공사비 1893억원)이 착공된데 이어, 울산신항 남항지역에 방파제와 접안시설 공사가 추진됨에 따라 2008년부터 울산항은 명실상부한 동남권 거점항만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공사가 착수되는 남방파제는 ‘바다가 수놓는 아름다운 산책로’ ‘울산미항 방파제’등을 기치로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국내 다른 방파제에서는 볼 수 없는 친수문화공간을 계획하고 있어 방파제가 완공되면 해양관광명소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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