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부두, 서방파제 준설 연말 완료
구역별 수심 16~17m 추가 전술 검토

내년초 조기개장하는 부산신항만 3선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당초 2006년도에 준설하기로 했던 부산신항 북컨테이너부두 전면해상과 서방파제 전면해상 일부구간에 대한 준설작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1월 19일 부산항 도선사협회, 부산신항만(주), 해양대, 해양경찰서 등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신항 항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2006년 조기 개장에 대비한 신항 항로의 적정성여부를 점검하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부산해양청의 항로 준설계획이 2006년 조기 개장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몇 가지 사항을 보완키로 하였다.북컨테이너부두 전면해상 일부구간과 서방파제 전면해상 일부구역의 준설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는데, 동 구역은 부산해양청의 당초 계획상 2006년도에 준설키로 하였으나 이날 회의에서 시기를 앞당겨 금년 말까지 준설 완료하기로 했다.또한 2006년 조기개장 이후의 항로준설계획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토가 이루어졌다. 우선 호란도와 토도사이의 항로 폭 300m를 420m로 확장(도면참조)하는 문제에 대하여는 신항 개장 이후 선박교통량 증가 및 대형선박 입항에 대비하여 2006년 중에 완료키로 하였다. 현재의 계획수심 15m에 대해서도 2006년 조기개장 이후 운영상황을 감안하여 구역별로 16m 또는 17m의 추가준설을 검토키로 하였으며, 서방파제 하단부분 추가준설문제에 대하여는 준설효과 등에 대한 정밀검토를 시행 후 방침을 결정키로 하였다.이날 도선사 등 직접적인 이해관계자, 해양대, 해양수산연수원 등 항로전문가들이 모두 참석하여 신항 항로에 대한 점검 및 보완책을 확정지음으로써 신항 항로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부산해양청은 이날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준설계획 변경, 항만기본계획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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