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허치슨사가 파키스탄 카라치항 3단계 개발사업에 참여한다.허치슨사는 지난 1월 31일 카라치국제컨테이너터미널(KICT)과 카라치항만신탁공사Karachi Port Trust ; KPT)가 카라치항 서측 부두 3단계 사업에 대한 개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허치슨이 발표한 이번 개발협정에는 △전면 수심 14m로 준설 △화물처리 능력 확대를 위한 야드 확보 △컨테이너 처리 시설의 확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가라치항 3단계 개발사업이 완료될 경우 KICT는 컨테이너 크레인 7기, 트랜스퍼 크레인 20기, 리치스테커 8대, 트렉트 48대, 샤시 64개, 지게차 6대 등을 갖추게 된다.Hutchison Port Holdings 그룹의 전무이사 John Meredith는 "컨테이너 터미널의 처리 능력이 국가의 무역성장을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고 KICT에 크게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KPT의 아흐메드 하이야트(Ahmed Hayat) 회장은 “파키스탄의 컨테이너 운송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KICT의 3단계 개발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해 파키스탄은 총 100만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다. 따라서 늘어나는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국가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