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적인 마인드로 하주를 대한다"는 조남순 (주)익스피다이터스 코리아 해운수입부 차장은 '세일즈 우먼'이라는 호칭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조남순 차장은 포워딩업계의 여직원들이 많이 선호하는 오퍼레이팅업무가 아닌 하주를 대상으로 직접 영업을 하는 Customer Service(고객지원부서)로 포워딩에 뛰어들었다.조남순 차장은 Lykes Line의 한국대리점인 극동 해운(Femtco shipping)에서 쌓은 Know-how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하주가 원하는 것을 누구보다 더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녀도 처음에는 하주사무실 문에 붙여있는 '포워딩 영업사원 출입금지' 글을 볼 때면 무척이나 위축되었다고 솔직히 밝혔다.그러나 그녀는 그럴때면 더욱 더 적극적으로 하주에게 다가갔으며 그로 인해 결국 하주들에게 신임을 얻을 수 있었다.또한 조남순 차장은 도전정신이 강한 사람이다.조차장은 한가지 일에 안주하기보다는 힘들지라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조차장이 (주)익스피다이터스 코리아에서 맡은 업무만 보아도 Customer Service에서 오퍼레이션 그리고 해운수출부에서 해운수입부까지 항상 새로운 업무에 도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주)익스피다이터스 코리아에서 유일한 여성 부서장인 조차장은 직원들과의 술자리에서 나온 수입맥주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수입맥주상표에 적혀있는 무역업체와의 거래를 성사시킨 일도 있었다.'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일즈 우먼'18년간 해운업계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에 남는 일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조차장은 서슴없이 아무것도 모르던 직원들이 자기의 몫을 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갈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특히 부하직원이 승진했을 때 가장 기쁘다고 조차장은 말했다.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조차장은 회사근처로 집을 이사해 출퇴근에서 소비되는 시간마저 회사나 가정에 투자할 만큼 회사일이나 가정일에 모두 충실한 사람이다.이러한 조차장이 여성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여성이기 때문에 받는 차별을 불평만 하거나 여성이기 때문에 못한다는 인식은 버리고 주어지지 않더라도 덤벼들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차장은 언급했다.조차장이 또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자기 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차장 그녀도 자신이 미흡한 부분이라면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 교육일지라도 반드시 참여하고 있으며 부하직원들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꼭 참여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조차장은 "단기적으로는 지금 맡고 있는 해운수입부를 더욱 더 키우고 장기적으로는 익스피다이터스의 해외 사무소 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꿈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앞을 보며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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