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숙 동서해운 해운영업부 주임은 동서해운에서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하주상대로 직접 영업을 하고 있다.또한 금미숙 주임은 50여명에 달하는 동서해운 여직원회인 동운회의 회장으로서도 작년 한해동안 활발한 활동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본지가 대리급 이상 포워딩업계의 파워 우먼들에 대한 인터뷰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미숙 주임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첫번째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처음으로 만난 금주임은 단아한 단발과 검은색의 정장에서 풍기는 이지적인 이미지 만큼이나 기자가 내민 명함안의 작은 정보도 놓치지 않는 사람이다.금미숙 주임이 포워딩업계에 들어온 것은 만 2년 3개월에 불과하지만 오오씨엘 코리아에서 6년간 Know-how를 쌓은 노련한 해운인이다. 동서의 유일한 '해운부문 세일즈 우먼'"자신이 활동상황에 따라 결과가 보이는 영업직을 하다보니 선사에 있을 때보다 포워딩업체에서의 지금의 일이 더욱 더 재미있다"고 말하는 금미숙 주임은 목표액을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금주임은 영업철칙은 "하주를 자기편으로 만들기"이다. 금미숙 주임은 하주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하주들이 말하기 전에 그들이 필요한 것을 미리 파악해 해결해 주고 있다.금주임은 여직원회 회장직을 맡았을 때도 회사 동료직원들을 위해 자판기를 바꾸는 등 크게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는 후문이다.그런 금미숙 주임의 미래의 꿈은 '성공시대'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사람들처럼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지는 것이다. 특히 지금의 일에서 이름을 드높이고 싶다는 것이 금주임의 가장 큰 소망이다.해운업에 들어오는 신입 여직원에게 한마디 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금주임은 "자기의 생각 특히 자신의 일에 대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해 재미를 가지고 일해야 하며 그 일에 대한 성과를 너무 성급하게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또한 "동서해운은 직원들 모두가 가족같고 단합심이 강한 회사"라는 말도 빼놓지 않는 금주임은 애사심도 강한 사람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인터뷰가 끝나 후에도 금미숙 주임은 기자가 동서해운의 다른 내용을 취재하는 것도 끝까지 옆에서 도와주었으며 그러한 금주임의 모습을 보면서 동서해운이 2000년 하주가 뽑은 최고의 포워딩 우수 서비스 업체로 선정된 이유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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