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마린의 자매사로서, 타이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에바 에어웨이(EVA Airways)가 중국의 상하이 항공과 항공화물회사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3월 23일자 The United Daily News에 따르면 장 쿼 쳉 에버그린 회장은 이번 합작투자회사 설립계획에 대해 에버그린사의 중국화물시장 진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상하이 에어라인은 몇 년간 이번 협상이 진행되어 왔다고 밝히면서 세부사항을 밝히는 것은 거절했지만, 장 회장은 지배구조를 포함한 합작투자의 세부항목에 대해 언급하면서 올해 말이 되면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버그린 그룹은 동 협상과는 별도로 현재 14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인 해상화물 서비스를 3년안에 30개 내지 50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회장은 지난 1월, 중국의 지방정부들이 에버그린에 투자하기 위한 접촉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에버그린 그룹은 현재 에바항공과 Evergreen Marine Corp.을 소유하고 있다. 동 사는 지난 1월, 1억 2500만달러를 지출해 컨테이너 부투 2선석 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보다 앞선 2001년에는 타이완 항공사들과 함께 샤먼 화물터미널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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