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해양부 현대컨소시엄과 서명식 개최

현대산업개발을 주간사로 하는 PCT㈜(가칭)가 평택·당진항 내항 다목적 부두 3선석을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6월 8일 오전 11시 해양부 회의실에서 PCT와 '평택·당진항 동부두 3석석 건설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서명식을 개최했다.이번 실시협약은 정부와 사업자가 지난해 10개월간의 협상을 거쳐 총사업비와 운영비용, 사용료수준, 투자수익율 등 주요사항에 대해 합의한 후 지난 2월에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뤄진 것이다. 내항 동부두 3선석은 총 136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만톤급 3선석과 부지 41만 8000㎡를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부두시설은 국가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인 PCT가 30년간 무상사용권을 부여받는 BTO(Built Transfer Operate)방식으로 추진된다.이번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PCT는 현대산업개발을 주간사로 남성해운과 동방, 국민연금관리공단, 산업은행, 한국인프라 등 17개사가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신청 전까지 법인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한편 해양수산부는 동 민자사업에 대해 초기 5년은 운영수입의 85%, 다음 5년 75%, 마지막 5년 65%까지 운영수입을 보장하며 내년 1/4분기내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동부두가 완공되면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권 지역의 대중국 컨테이너 화물과 잡화 처리가 원활하게 돼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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