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98억원 투입, 내년말 1개동 완공 예정

광양항 업무지원시설인 마린센터가 오는 6월 10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2단계 1차와 2차 부두 사이 공유수면 매립지 11만6천㎡(3만5천90평)에 지하 1층, 지상 19층 규모의 마린센터 빌딩 2동을 건립키로 하고 이 가운데 1개동을 10일 착공해 내년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린센터 나머지 1개동은 2007년 착공해 2009년 완공할 예정이다. 마린센터 개발 사업에는 총 698억원이 투자되며 이번에 착공되는 1동은 연면적 1만 800㎡(5445평)에 공공 및 일반 업무시설, 고급호텔 수준의 숙박시설(20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2009년 완공예정인 2단계 건물 1동은 연면적 1만 7000㎡(5142평)로 문화, 전시, 교육시설과 근린생활 및 각종 업무지원시설 등이 입주하게 된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은 광양항이 계획된 국제항만 가운데 유일하게 배후지원부지가 조성되지 않아 항만관계자나 이용선사들이 이용을 꺼리고 있다며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마린센터를 건립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광양항은 그동안 편의·지원시설이 여러모로 부족해 내외국컨테이너선 선원이나 화물운수 기사 등이 각종 선박 소비용품은 물론 일반 문구류조차 부두인근에서 구입하지 못하고 있으며 식사도 광양시내까지 나가 해결하는 실정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과 우윤근 국회의원(광양·구례)을 비롯해 백옥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GS건설(시공사) 대표, 터미널 운영사 대표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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