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지난 6월 10일 광양항 발전의 랜드마크가 될 마린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이 날 기공식에는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우윤근 국회의원(광양·구례), 백옥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강순행 광양·순천상공회의소장, 정중양 광양제철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했다.광양항 마린센터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2단계 1차와 2차부두 사이 공유수면 매립지 11만 6000㎡(3만 5090평)에 지하 1층 지상 19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으로 2006년말 완공되는 1단계 1동에는 CIQ기관 등의 공공 및 일반업무시설, 고급호텔 수준의 숙박시설,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2009년에 완공될 2단계 건물 1동에는 문화, 전시, 교육시설과 근린생활 및 각종 업무지원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날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참여정부가 광양항 마린센터 건립 등 광양항 배후 인프라구축에 적극 나서 광양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Hub-Port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참여정부의 확고한 의지임을 거듭 강조했다.컨부두공단 정이기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에 착공한 광양항 마린센터를 비롯해 선원회관, 대형하주용 물류창고, 냉동·냉장창고, 화물차전용 복합휴게소 등이 완공되면 광양항은 명실상부한 항만물류의 One-Stop 서비스가 가능한 국제물류비지니스의 메카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컨부두공단 관계자는 광양항 배후단지에 최초로 건립되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컨테이너터미널과 더불어 본격적인 항만 배후지원시설 확충으로 민간투자 유치 촉진의 계기는 물론 편의시설 제공에 따른 선사, 하주들의 입주로 광양항 화물유치 등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