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차순위 협상대상
해양부, 내년상반기 실무협상후 사업착수

항만민자사업 최초로 5개 컨소시엄이 격돌했던 부산신항 2-3단계 민자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국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해양수산부는 부산신항 2-3단계 민간투자사업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부산컨테이너터미널㈜(가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진중공업 컨소시엄(부산신항남컨테이너터미널㈜(가칭))을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은 현대산업개발을 주간사로 프랑스 건설사인 브이그사와 KCTC, 국제통운, 고려해운, ZIM라인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을 주간사로 롯데건설, GS건설, 동방, ㈜한진, CMA CGM, 남성해운, 범주해운, 두우해운, 맥스피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이외에도 이번 부산신항 2-3단계 민자사업에는 머스크시랜드와 차이나쉬핑, PSA 등 세계적인 컨테이너 정기선사들과 터미널 운영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신청을 했을 뿐만 아니라 대한통운, 세방기업, 흥아해운, 태영상선 등 국내 하역사와 선사들도 대거 참여하면서 과열양상으로 치달았었다. 해양부 관계자는 부산신항 2-3단계 컨테이너부두사업은 총사업비가 8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의 민간투자사업으로 민자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해 선사, 운영사와 같은 전략적 투자자는 물론 각종 연기금, 은행 등의 재무적 투자자들과 대형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그 동안 물밑 각축을 벌여 왔다고 밝혔다.해양부는 또한 5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평가는 지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해양수산개발원의 주관하에 이뤄졌는데. 참여업체들의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15인의 전문가들이 재원조달계획, 건설계획 등 4개 분야의 평가항목에 대하여 엄정한 평가를 실시했다고 말했다.해양수산부는 후속 절차 이행이 완료 되는대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가칭)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와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에는 본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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