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항만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박준영 전남도지사 항만경제대상 수상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6월 24일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2005년도 한국항만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항만경제대상을 수상하고 기조연설을 통해 광양항과 목포항 등 전남지역항만을 고부가가치 창출 항만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학술대회는 21세기 동북아시대를 맞아 j프로젝트, 광양항, 여수해양엑스포 등과 관련해 해양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항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조선대 경영경제연구소(소장 김안호)주관으로 열린 이날 국제학술대회는 항만경제, 물류, 무역을 연구한 국내 연구자들과 호주국립대학교의 피터 리머 교수를 비롯해 일본 가나가와 대학의 마사토 미무라 교수, 일본 간토학원대학의 고바야시 테루오 교수, 중국 청도 해양대학의 팡 셍밍 교수 등 호주, 중국, 일본의 유명학자들이 참석, 학술발표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개회식에서 박준영 도지사는 한국항만경제대상을 수상하고 '동북아지역의 물류환경 변화와 전남지역 항만의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박지사는 “최근 동북아지역의 물류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변화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실익을 챙기기 위한 노력은 항만개발과 지원시스템의 확보 등으로 나타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사는 특히 “중국 항만들은 대대적인 투자에 힘입어 유례가 없는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이중 상해항과 심천항의 경우 부산항을 추월한데 이어 청도항, 천진항 등도 위협적인 경쟁항만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현재 광양항은 2011년까지 33선석 개발목표로 12선석을 운영중에 있으나 물류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지 못해 항만의 물동량 감소 등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고 목포신항도 지난해 4선석을 개장, 운영중에 있으나 신설항만으로서 인지도가 낮아 물량 증가가 미비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 역시 필요한 실정이다.한편 박지사는 “이 지역의 항만조기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항만배후수송망과 관련 배후부지를 조기에 구축하고 글로벌기업을 유치해 단순한 화물을 싣고 내리는 기능에서 벗어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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