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효율화로 최상의 서비스 제공 자신”
6부두 설계 변경, 장치능력 제고할 계획

6월 29일 정식으로 개장한 평택컨테이너터미날(PCTC)은 평택항 최초의 컨테이너 터미널이라는 점 외에도 이 회사의 韓東熙 대표이사가 국내외 항만에서 다년간 근무한 베테랑 항만물류전문가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출신의 韓東熙 사장은 1988년 한진해운 동경지점에서 근무할 당시 한진해운 자체 터미널인 아오미터미널 개발에 앞장을 섰었으며 1992년 인천지점장을 거쳐 2001년 한진해운 광양물류지점장에 임명 된 이후 신생 컨테이너항만인 광양항의 활성화에도 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3년 광양시의회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급성장하는 평택항 컨테이너부두에 항만물류 최고의 전문가가 사령탑으로 앉게 됨으로써 더욱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것이다. “평택항 동부두의 5번석과 6번선석의 운영을 맡은 저희 PCTC는 이미 지난 6월 27일 이스턴캐리어호가 첫 기항하여 이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당분간은 장금상선의 일부 컨테이너선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하기 때문에 물량이 많지는 않겠지만 차츰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4월까지 서부두와 연결되는 다리가 폐쇄되기 때문에 서부두에 기항하던 컨테이너물량이 많이 우리 부두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갠트리크레인 2기가 있는데 한대가 시간당 35개 이상을 취급할 수 있도록 운영효율화를 기하여 적어도 월간 1만 2000teu를 취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동희 사장은 소감을 묻자 부두의 운영효율화로 서비스질의 제고 하겠다는 말을 먼저했다. 사실 평택항 컨테이너전용터미널에 대한 현지민들의 기대는 대단한 것이다. 29일의 개장식에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은 물론이요, 손학규 경기도지사, 평택시장과 평택시 의회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컨테이너부두 개장을 축하했다. 그러나 이 평택 컨테이너 전용부두는 정부에서 하부시설을 개발하고 이것을 PCTC에서 장기 임차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다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는 것도 사실이다. 한동희 사장은 개장은 했지만 부두의 효율성 제고을 위해 5, 6부두에 대한 여러 가지가 보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운영 효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기존 터미널 설계를 좀 바꿔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5부두는 완공이 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6번부두의 경우는 터미널 내 도로와 조명탑 등을 재배치하여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야 합니다. 설계를 변경했을 때 저희들의 계산으로는 장치능력이 약 50% 정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냉동컨테이너 처리를 위한 플러그 설치와 질좋은 전력의 공급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보완되 6부두까지 완공된다면 PCTC는 연간 10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컨테이너터미널로 탈 바꿈할 수 있을 것입니다.” PCTC는 한진해운, 장금상선, 선광, (주)한진 등 민간기업과 경기도, 평택시 등 지자체가 함께 모여 제3섹터 방식으로 설립한 주식회사이다. 임직원은 오창권 감사를 포함하여 모두 13명. 실질적으로 하역업무를 담당하는 (주)한진의 57명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지만 한동희 사장을 비롯하여 임직원들이 이미 항만물류에서 경험을 많이 쌓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터미널 운영에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트럭들이 게이트에 진입하여 화물을 내리고 게이트를 나갈 때까지의 턴 타임을 한자리 숫자( 10분 이내)로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가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터미널 서비스를 하주들에게 제공해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신속’ ‘친절’ ‘최상의 서비스’를 우리 회사의 모토로 삼아 이것을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동희 사장은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유난히도 강조했다. <韓東熙 PCTC 사장 약력> △1950년 5월 22일 출생 △ 70년 2월 전북 이리 남성고 졸업 △ 74년 2월 한국해양대학 항해과 졸업 (26기) △ 74년 2월 대한선주 외항선 승선 △ 80년 2월 대한선주 정기선 운항, 영업담당 △ 88년 4월 한진해운 동경지점 근무 △ 92년 10월 한진해운 인천항만지점장 △ 94년 10월 한진해운 물류개발 팀장 △ 97년 한진해운-세네토라인 중국지역본부 물류 총괄 △ 2001년 11월 한진해운 광양물류지점장 △2005년 2월 평택컨테이너터미날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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