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기존 CFS 임차사용
수도권 LCL화물 집중 시킬 것

인천광역시는 7월 18일 오후 4시 인천시 중구 흥아해운 인천영업소에서 CFS에서 인천광역시 공설 CFS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개장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서정호 인천항만공사사장, 송정섭 복합운송주선업협회 회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물류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이번에 개장한 공설 CFS는 △복합운송주선업체 상호간 네트워크 구축 △인천항의 LCL(소량화물) 집적시장(콘솔리데이션)기반형성 △수도권 화물의 물류 왜곡현상 예방 등을 위해 인천시가 마련한 것으로 기존 흥아해운 CFS및 CY를 1년 단위로 임대한 것이다. 인천시는 흥아해운과 1년 임대계약에 1억 7000만원을 지불하게 되며 향후 창고 사용실적및 운영상태를 판단해 임대기간을 연장해 나갈 계획이다.시설 규모은 CFS 350평, CY 908평, 관리사무실 29평이며 실질적인 운영은 한국복합운송주선업협회가 맡게 된다. 인천시에 등록된 포워딩 업체는 누구나 무상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장비 및 작업인부 요금도 인근창고의 60%수준이다. 인천시는 현재 인천시에 등록된 65개 포워딩 업체 외에도 수도권 지역 포워딩 업체들도 이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축사를 전한 안상수 인천광역 시장은 “이번 인천 공설 CFS의 개장은 그간 인천항의 역할 및 위상에 견줄때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며 “동 CFS에 현재 인천시가 추진중인 RFID 기법을 비롯한 첨단물류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안시장은 또 인천항의 화물보관 및 운영능력 강화를 위해 동 CFS와 같은 CFS를 추가적으로 건립하는 계획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동 CFS 개장을 추진해 온 전왕진 인천시 항만공항물류과장은 “2003년 계획에 들어간지 3년만에 개장을 맞은 동 CFS가 인천시를 비롯한 수도권 LCL화물을 집중시켜 효율적인 수도권 물류구조를 이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인천시 주도로 건설계획에 들어갔던 동 CFS는 지난해 사업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사업대상자로 지목되었던 모업체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개설에 난항을 겪다 올해 흥아해운의 CFS를 임차사용하기로 최종확정되면서 개장을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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