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수출화물 99% 성장 기록해

UPS의 올해 2/4분기 순이익이 20%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 공시자료에 따르면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UPS는 올 2/4분기 9억 8600만달러의 이익을 올렸으며 88센트의 주당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8억 1800만달러의 이익과 72센트의 주당수익률을 기록했던 전년동기간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익을 기록했다.세계적인 금융시장 조사기관 톰슨 파이낸셜(Thomson Financial)이 당초 예상한 UPS의 주당수익률은 86센트였으나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매출액에서 지난해 동기간 매출액인 88억 7000만달러보다 14.9% 증가해 101억 9000만달러를 올리며 주당 수익률과 매출액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UPS의 CEO 마이크 에스큐(Mike Eskew) 사장은 "국내 화물량은 기대이상의 성장을 거두었고, 국제 부문에서는 수출화물이 18% 증가하면서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UPS는 2004년 상반기 15억 8000만달러의 수익과 1달러 39센트의 주당수익률보다 증가한 18억 7000만달러의 수익과 1달러 66센트의 주당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매출부분에서도 전년도의 177억 9000만달러보다 12.9% 증가한 200억 8000만달러를 올렸다. 국제패키지 매출은 22.7% 상승해 20억 달러를, 영업이익은 41.3% 상승으로 3억 97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국제 부문은 아시아발 수출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39.5% 증가를 보였고 특히 중국발 수출물량의 경우 무려 99%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패키지 매출은 5.7% 증가해 69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물량은 3.2% 증가했다.서플라이체인솔루션부문에서는 먼로월드와이드포워딩의 합병으로 총매출이 84.9%가 상승해 12억 500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통합 예상 비용으로 수익률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2006년에는 5000만달러에서 1억달러를 2007년에는 최소 2억달러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한편 이러한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UPS는 조종사 노조와의 장기적인 분쟁이 끝나지 않아 불안요인을 안고 있는 상태로, 이 노사분규에 대한 미국 중앙정부의 조정노력도 진전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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