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두산중공업 야드크레인 1기 설치
10월까지 하역장비 설치, 시운전 시작

내년 1월 개장 예정인 부산신항이 지난 7월 24일 야드크레인 1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장준비에 들어갔다. 부산항건설사무소와 부산신항만㈜(PNC)에 따르면 24일 야드크레인 1기 설치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안벽크레인 9기와 야드크레인 18기의 설치작업을 완료하고 리치스태커, 핸들러, 트랙터, 샤시 등 이동하역장비 145대의 인수도 마무리해 10월 중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이번에 설치된 야드크레인(Rail Mounted Gantry Crane ; RMGC)은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것으로 유무인 겸용 운전시스템을 채택해 24시간 무휴 야드운영체제를 갖출 수 있고 65톤의 컨테이너를 시간당 35개까지 처리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5일 간격으로 경남 창원공장에서 자체시운전을 거친 완제품 상태의 야드크레인을 바지선을 이용 1기씩 총 18기를 부산신항으로 운송해 설치할 계획이다.ZPMC가 수주한 안벽크레인 9기중 3기도 지난 26일 상해를 출발해 28일 부산신항에 도착, 설치될 예정이며 나머지 6기는 8월과 10월 각각 운송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될 안벽크레인은 아웃리치가 65m로 22열까지 처리할 수 있는 수퍼 포스트 파나막스급이며 트윈 리프트 방식으로 시간당 약 35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최신형이다. 한편 부산항건설사무소는 “하역장비의 본격 반입에 앞서 지난 7월 12일 부산신항 1-1단계에 대한 전력수전시설 설치를 완료했다”며 “하역장비 설치 및 반입이 완료되는 10월께 최종 시운전이 가능해 2006년 1월 부산신항 조기 개장 준비에 만전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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