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특송업체인 DHL이 최근 2015년까지 모든 화물에 전자 태그(RFID)를 적용하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3PL업체로서는 DHL이 처음으로, DHL의 미국 지부 RFID 관리 책임자인 밥 버그는 어떠한 비용을 치르더라도 이 시스템을 완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DHL은 1998년부터 RFID에 대한 연구를 해왔으며, 독일의 유통업체인 Metro AG사와 18개월 동안 RFID의 시범 운영을 마친 상태다. 한편, 밥 버그는 바코드를 대신하여 RFID 활용할 경우 노동 절감 효과가 크다고 주장했는데, 물류 전문가들은 DHL의 계획이 RFID의 기술적 완성도를 앞당기고, 하주에게 RFID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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