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와 사측이 10일 자율 타결을 위해 오늘 협상을 재개했다.아시아나 측은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 예고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노사가 긴급조정권 발동 전까지 자율 타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협상을 갖는데 합의, 10일 오전 6시부터 충북 청원군 스파텔에서 교섭을 재개했다. 이번 협상은 자율 타결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교섭이지만 현재 교섭과 정회를 반복하는 등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측은 오전 교섭 후 사측과 교환한 최종수정안에 대해 교섭 위원이 검토 중에 있다. 이번에 재개된 교섭에서 노사는 13개 핵심 쟁점 사안 중 자격심의위원회, 징계 절차, 면장 상실 보험, 단기 병가 등 4개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노조가 회사측에 요구하던 징계 관련 사항을 경영권을 침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양보함에 따라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한편 김용덕 건교부 차관과 정병석 노동부 차관은 10일 낮 12시 교섭장 방문해 이들의 협상타결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동부는 긴급조정권 발동을 오후로 미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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