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류정책 및 한·중물류협력방안 세미나 개최
임재국 전문위원, 한·중 통합 물류협력 모델 제시

세계화물의 30%를 차지하는 한중일 3국의 물류 시스템의 효과적인 작동을 위한 방안으로 한국을 환적 화물 처리 거점으로 삼는 '한·중 통합 물류협력 모델'이 최근 제시되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이 개최한 '중국의 물류정책 및 한중물류협력방안에 관한 세미나'에서 국제물류지원단 임재국 전문위원은 '동북아 물류공동번영과 우리 항만의 성장 전략'이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임재국 전문위원은 발표에서 세계화물처리에서 큰 역할을 하는 한중일 3국 중 한국을 환적 화물의 처리 거점으로 삼아 물류비용의 절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전문위원은 동북아 3국간 물류협력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모형으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 지역으로부터의 생산품을 한국에서 환적 후 다시 배송하는 '한·중 통합 물류협력 모델'을, 검증모형으로는 전세계 생산지로 부터의 화물이 한국을 경유한 후 일본 서안의 중소항만으로 옮겨 일본의 소비지로 이동하는 '일본행 다국적 통합 집하 배송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한·중 통합 물류협력 모델'은 GDP대비 물류비 비중이 선진국의 2배(20%이상)로 비효율적인 중국의 물류업에서 비롯된 중국의 제조·물류기업의 애로 및 다양한 요구를 한국 항만이 배후부지 제공과 물류창고 설치·운영, 피더 네트 워크 구성 지원을 함으로써 중국은 물류비를 개선하고 한국은 물류 수익을 올려 상호 공동 이익을 실현하자는 것이다. 임 전문위원은 이 비즈니스모델의 실현방안으로 비즈니스모델의 공감대 형성 및 구체화를 이룬 후 민간주도의 협력활동 추진체제를 마련하고 동북아 3국 정부간 협력체제를 구축해 동북아 전체 물류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시켜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임재국 전문위원의 발표에 이어 범한종합물류 중국지역담당 전략기획팀장 김병록 차장이 '범한종합물류(주)의 중국사업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범한종합물류는 지난 1998년 천진/상해를 시작으로 중국내 물류사업을 전개, 현재 15개(지사/법인)을 운영중이며 국제물류를 중심으로 창고 및 물류기획 등 컨설팅 기능을 수행하는 LLP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병록 차장은 범한물류의 중국사업 매출액은 매년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60%가 상승한 2억 700만달러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발표에서 김 차장은 현재 상해, 홍콩, 심천에 운영중인 글로벌 허브를 향후 청도, 복주, 성도에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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