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도양읍에 위치한 녹동신항에 항만근로자 휴게소가 들어선다.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민경태)은 녹동신항 배후부지에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연건평 120평, 지상 2층 규모의 근로자 휴게소를 건립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건립되는 근로자 휴게소는 사무실과 함께 샤워실, 식당, 대기실 등 편의시설이 갖추게 되며 17일 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이달 말께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완공될 계획이다.여수해양청 관계자는 “녹동신항에서 일하는 100여명의 근로자가 그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휴게소 건립으로 근로자 복지증진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녹동신항은 카페리 선박 3천톤급 3척 등 5척이 동시 접안 가능한 항만으로 지난해 밀감․골재 등 선박 1,960척 입출항 및 190여만톤의 화물이 처리돼 1991년 연안항으로 지정된 이래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으며, 연안항 기능 이외에도 수출입항만으로서의 여건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제기됨에 따라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무역항 지정을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