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터미널 야드 3만평, 하역설비 증대
철광석, 석탄 등 연간 400만톤 처리 전망

포스코터미널(주)가 운영하고 있는 광양항 철강원료 환적기지인 CTS(Central Terminal System ; 대형 중앙화물 유통기지)의 야드확장공사가 오는 10월 마무리돼 광양항이 동북아 철강 원료 물류중심기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광양제철소 동쪽 호안 매립지 3만 6000평 부지에 2003년말부터 300억원을 투자해 호주와 브라질, 남아공에서 선적한 철강원료를 일본과 중국으로 수송하는 환적기지구축을 위한 CTS 야드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돼 10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포스코터미널은 증가하는 철광석 및 석탄 등 벌크화물의 적기 하역 및 선적을 위해 CTS 야드확장과 더불어 철광석과 석탄을 하역할 수 있는 친환경 연속식 하역기(Bucket Elevator Type Continuous Ship Unloader) 1대와 야드에서 연안선박으로 선적하는 선적기 1대를 지난 3월 25일 여수해양청의 인허가를 얻어 9월 17일 준공할 계획이다.여수해양청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 철강원료 물동량의 50%가 한중일 등 동북아시아 3국에 집중되어 있는 시점에서 광양항의 지리적 이점과 다양한 공급원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광양항 CTS기지는 추가 설치되는 환경 친화적인 하역기 및 선적설비를 활용해 해외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확대가 가능하게 되었고 동북아시아 지역 벌크화물의 물류기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터미널은 포스코와 일본 미쓰이 물산의 합작회사로 2003년 1월 설립돼 지난해 233만톤의 화물을 처리했으며 올해 야드확장과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4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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