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횡단철도사업, 아시안 하이웨이 협력 강화

 건설교통부가 몽골과 교통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대륙횡단철도 사업과 아시안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양국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건교부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몽골을 방문중인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체그미드 쳉겔 몽골 도로교통관광부 장관과 교통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 장관은 쳉겔 장관에게 남북간 추진중인 남북철도 연결사업을 설명하며, 우리나라와 유럽을 연결하는 대륙횡단노선 중 가장 짧은 노선인 몽골횡단철도망의 구축 및 활용방안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추장관은 몽골정부가 총 2억 9500만 달러를 투입해 추진중인 '밀레니엄 도로 프로젝트'에 우리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쳉겔 장관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정부가 추진중인 '밀레니엄 도로 프로젝트'는 몽골의 도로망 개선과 신설에 역점을 두고 추진되는 사업으로 아시안 하이웨이와 연관하여 개발되며, 총 도로연장은 2328Km에 달한다.

 한편, 대한항공이 이 자리에서 몽골항공청과 '몽골 항공관제시설 설치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몽골항공과는 '몽골의 국내선 사업 육성을 위한 대한항공의 기재도입 지원에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양국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체결하여 韓-몽골간 항공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몽골정부의 밀레니엄 도로 개발 추진도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