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대표 "올해안에 51개사로 확대시키겠다"

 

KINTEX(한국국제전시장)에서 18일 열린 '한국국제물류/유통/RFID 컨퍼런스'에서 삼영물류의 이상근 대표가 "지난해 남동공단은 가구, 전자, 석유화학, 종이, 식음료 등 5개 업종에서 17개 업체와 공동물류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에는 의복을 포함한 6개 업종에서 34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 총 51개사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작년에 남동공단은 공동물류서비스를 통해 1억 7000여만원의 물류비를 절감했으며, 이 중 보관비에서 6200여만원, 수배송비에서 1억 700여만원을 절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동공단의 올해의 추진전략으로 이 대표는 △최적의 시설과 교육훈련을 통한 효율적인 공동물류센타 운영 △고객밀착형 마케팅과 홍보활동 등 물류공동화 참여업체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 △제2의 공동물류센타 건립방안 수립 및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통한 물류공동화 사업확장 방안 수립 등을 제시했다.

 이러한 전략으로 남동공단은 올해 국제물류 공동화 기반을 조성하고 수배송 공동화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날 이상근 대표가 발표한 '물류공동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에 의하면, 하주기업들은 공동물류의 애로사항으로 '기업비밀 누출'과 '서비스 수준의 저하', '상품특성을 살린 마케팅 제약'등을 꼽았으며, 물류기업들은 '외부 물류업체의 요금 덤핑에 대처 곤란'과 '배송순서 조절의 어려움'등을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공동물류에 대한 업계 자체의 문제점으로 하주기업들은 노사관계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기존 물류조직의 정리문제'를 지적했으며, 물류기업들은 운임요금의 배분 문제와 채산성 문제 등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성공적인 물류공동화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물류기업은 홍보활동 강화와 다양한 서비스 개발, 시설 및 장비 확충 등을 수행해야 하며, 하주기업은 물류공동화에 대한 이해 및 협조와 물류표준화 동참, Operation(화물인수, 반품 규칙, 급송품의 대응 등)준수 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부도 물류공동화 사업에 대한 행정지원과 홍보 등의 협조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