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기항 국적선 불이익 방지 기여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인수)이 국내 최초로 오는 18일 부터 22일까지(1주) 러시아 나호드카항만청에서 부산청 소속 항만국통제관 1명(선박주사 김주형)이 교환근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러 항만국통제관 교환근무는 양국간 항만국통제 시행의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고 상호 정보공유와 우호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 3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제1차 한·러 해상안전협의회'합의에 따른 것으로 지난 4월 나호드카항 항만국통제관이 1주간 부산해양청에서 교환근무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항만국통제관 교환근무는 한·러 국교수교 이후 최초로 아국 항만국통제관이 파견되는 것으로, 향후 양국간 해상안전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 및 우호증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교환근무 기간중 부산청 항만국통제관은 러시아 항만국통제관들과 합동점검 및 양국의 해사안전제도에 대한 의견교환 등 인적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도모하게 되며, 이를 통해 향후 러시아 극동지역에 기항하는 우리국적선에 대한 불이익 방지와 권익신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만국통제(PSC : Port State Control)는 항만당국이 자국 연안에서의 해양사고 예방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하여 외국적선박에 대하여 국제안전기준 미달여부를 점검하고 결함사항을 시정토록 하는 처분을 말한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