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지난 10일 수출입 컨테이너 철도수송 100만teu를 달성, ‘72년 9월 18일 수출입 컨테이너 철도수송을 시작한지 34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수송량 100만teu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12월 상순까지 철도공사가 수송한 누적 컨테이너 수송량 100만teu는 화물열차를 2만회(1개열차50teu), 트럭은 50만대(1대2teu)에 해당하며, 컨테이너 1개의 길이를 거리로 환산하면 6058km로서 우리나라 철도 총연장키로(3392km)의 두 배에 해당된다.

철도공사는 최근 5년간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화물 수송대비 연평균 8.6%의 분담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수송량이 계속 늘고 있어 올해부터는 분담률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철도물류수송은 대량수송과 친환경적인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며 "철도수송량이 늘어날수록 국가물류비를 대폭 절감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사는 화물취급역 거점화와 직통수송체계 확립 등 물류인프라 확충을 통해 컨테이너 중심의 복합일관운송을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남북철도 개통과 대륙철도(TCR·TSR)연결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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